Why Value Premises and Whose Value Premises?: a Critical Examination of Gunnar Myrdal's Viewpoint on the Role of Valuations in Social Sciences

왜 가치전제이고 누구의 가치전제인가?: 사회과학에서 가치판단의 역할에 관한 군나르 뮈르달의 입장에 대한 비판적 검토

  • Shin, Jeongwan (School of Economics & Trad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 신정완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 Received : 2018.10.01
  • Accepted : 2018.10.15
  • Published : 2018.10.31

Abstract

Gunnar Myrdal has struggled throughout his academic life with the problem of the role of valuations in social sciences. His earlier viewpoint was that valuations should be completely separated from scientific analysis on facts. But he soon fundamentally changed his viewpoint. His later viewpoint was that social scientists should disclose his valuations, for valuations intervene all the processes of scientific researches. Value premises are the valuations coherently reconstructed and manifestly articulated. Myrdal argued that social scientists should disclose value premises and perform his analysis and normative judgement based on the value premises. And the value premises should be derived from the valuations held by the large or significant groups of the society under study, not from the researcher's own valuations. This paper tried to show that Myrdal's later viewpoint must meet the crux, that researcher's own viewpoint must intervene in choosing valuations of particular group among diverse groups in the society under stduy, and in deriving and reconstructing value premises from the valuations of that group. And it argued that the reason why Myrdal met the crux could be explained by that he accepted the emotivism of Axel $H{\ddot{a}}gersr{\ddot{o}}m$. And it proposed some methodological solutions for escaping the crux Myrdal met, while preserving the positive elements of Myrdals' viewpoint.

스웨덴의 경제학자 군나르 뮈르달(Gunnar Myrdal)은 학문적 생애 전체에 걸쳐 사회과학에서 가치판단의 역할 문제와 씨름했다. 이 문제에 관한 그의 초기 입장은 사실관계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가치판단을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입장을 완전히 바꾸어, 사회과학 연구의 모든 과정에 가치판단이 개입할 수밖에 없으므로 사회과학자는 자신의 연구의 배후에 있는 가치판단을 드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치판단의 내용들을 체계적이고 정합성 있게 정리해낸 것이 가치전제인데, 사회과학자는 이 가치전제를 미리 명시하고 이 가치전제에 입각하여 분석과 규범적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가치전제는 사회과학자 자신의 가치판단이 아니라 연구대상 사회의 주요 집단의 가치판단으로부터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후기 뮈르달의 주장이 난점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보이고자 했다. 즉 다양한 사회집단 중에서 특정 집단의 가치판단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그 집단의 가치판단으로부터 가치전제를 도출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사회과학자 자신의 가치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뮈르달이 이런 난점에 봉착하게 된 것은 그가 가치 문제에 관한 해거스트룀(Axel $H{\ddot{a}}gersr{\ddot{o}}m$)의 '정서주의(emotivism)' 입장을 수용한 데 기인한다고 해석했다. 그리고 뮈르달의 문제의식의 긍정적 측면을 살리면서도 뮈르달이 봉착한 난점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론적 해결책을 제안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