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정보
연구 과제 주관 기관 : 고려대학교
본고는 문화재 지정을 전후로 한 송파산대놀이 연희자들의 삶과 연행을 살펴보면서, 그 속에서 나타나는 송파산대놀이의 변화 및 전승양상을 고찰한 연구이다. 2장에서는 송파산대놀이의 유래설과 을축년 대홍수 이전 연희자들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검토하면서, 이를 통해 발견되는 연희자들의 인식과 특징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을축년 이후 송파산대놀이를 주도 했던 돌마리 연희자들을 중심으로 문화재 지정 전까지의 전승양상을 살폈다. 그 결과 그동안 부족했던 돌마리 연희자들의 연행과 삶의 행적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됐으며, 특히 이범만, 여태산, 엄준근 등에 대한 실상은 기존 연구와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3장에서는 허호영을 중심으로 문화재 지정과 그 이후의 전승양상을 고찰했다. 이제까지의 논의에서는 허호영이 문화재 지정에 큰 기여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또한 허호영 자체에 대해서도 밀도 있게 논의되지 않아, 마치 수수께끼의 인물과 같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 여러 문헌과 기록을 재검토하고 제자들, 현지인들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허호영이 송파산대놀이는 물론, 다양한 전통예술의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허호영이 남긴 재담, 춤사위, 탈 등은 그의 연행을 새롭게 평가할만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아울러 위와 같은 사실들은 송파산대놀이를 떠나 현재 그 실체가 선명하지 못한 본산대놀이의 연행양상을 고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lives and the performances of the people who participated in Songpa Sandae-nori(a korean traditional mask dance drama) before and after the designation as cultural heritage, and reviews the changes and the inheritance patterns of the mask dance which appeared in the lives of the performers. Chapter 2 reviewed previous debates about the derivational theory and the players of Songpa Sandae-nori before the flood in 1925, and discussed on awareness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performers found through the review. Then the study went on to the inheritance patterns of the drama before the designation, focusing on the figures of Dolmari(a name of village in Songpa, Seoul) players who led the stage after 1925. As a result, the missing part of the activities and the lives of Dolmari performers have been more clearly identified, especially about Lee Beomman, Yeo taesan and Eum Joongeun(the main performers of Songpa Sandae-nori). Chapter 3 is about the inheritance patterns of the cultural heritage after the designation, and Heo Hoyoung was the main focus of the discussion. The researches so far have admitted his great contributions to the designation of cultural asset, although they have not proved how. After investigating various records and combining the testimonies of his students and locals, Heo Ho-young was found that he did not only gave plays of Songpa Sandae-nori but also actively engaged in the field of various traditional arts. Furthermore, jokes, dances, and masks left by him are considered to be evidences to reassess his performances.
연구 과제 주관 기관 : 고려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