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A 72-year-old man with general weakness visited the outpatient clinic of the hematology department. The patient had been treated under the diagnosis of autoimmune hemolytic anemia for 2 years. His hemoglobin level at the time of the visit was 6.3 g/dL, and a blood transfusion was requested to treat his anemia. The patient's blood type was A, RhD positive. Antibody screening and identification test showed agglutination in all reagent cells with a positive reaction to autologous red blood cells (RBCs). He had a prior transfusion history with three least incompatible RBCs. The patient returned home after receiving one unit of leukoreduced filtered RBC, which was the least incompatible blood in the crossmatching test. After approximately five hours, however, fever, chills, dyspnea, abdominal pain, and hematuria appeared and the patient returned to the emergency room next day after the transfusion. The $anti-Fy^a$ antibody, which was masked by the autoantibody, was identified after autoadsorption using polyethylene glycol. He was diagnosed with an acute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due to $anti-Fy^a$ that had not been detected before the transfusion. In this setting,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identification of coexisting alloantibodies in patients with autoantibodies and to become more familiar with the method of autoantibody adsorption.
72세 남자 환자가 전신 무력감을 호소하면서 본원 혈액내과 외래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내원 2년 전 온난자가항체에 의한 자가면역용혈빈혈로 진단받고 치료 중이었다. 내원 당시 환자의 혈색소 수치는 6.3 g/dL로, 빈혈을 교정하기 위해 수혈이 의뢰되었다. 환자의 혈액형은 A형, RhD 양성이었고, 비예기항체 검사에서 범응집 소견 및 자가대조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이고 과거 교차시험에서 최소반응강도를 보이는 적혈구 3단위를 수혈받은 기왕력이 있어, ABO 동형의 적혈구와 교차시험을 하여 최소반응강도를 보이는 적혈구 1단위를 출고하였다. 환자는 수혈을 받은 후 별다른 증상 없이 귀가하였으나, 귀가 후 약 5시간 후부터 발생한 발열, 오한, 호흡곤란, 복통, 혈뇨를 주소로 수혈 다음 날 본원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Polyethylene glycol을 이용한 자가흡착검사 후 획득한 상층액을 이용하여 시행한 비예기항체검사에서 항-$Fy^a$가 동정되어, 자가 항체에 의해 가려져 수혈 전에 검출하지 못한 항-$Fy^a$에 의한 급성용혈성수혈반응으로 진단하였다. 본 증례를 통해 자가항체가 동정되는 환자에 대해서 반드시 공존하는 동종항체 확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이런 자가항체를 제거하여 검사하기 위해 자가흡착검사 방법에 대해 좀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경험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