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Woori Philosophy' is the modern philosophy of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make a hypothetical model of the methodologies used in Woori Philosophy, to analyze and classify this system of thought as it appears in the Jeon-gyeong (『典經』), to confirm the effectiveness of the model's application, and to present the model's methodological best practices. In this paper, I have made a standard for Woori Philosophy by combining existing studies. Thereby, although it is preliminary, I have presented the model as a way of achieving Woori philosophy by analysis and division of this thought in the Jeon-gyeong. As a result, the Jeongyeong's content is organized into an order in frequency which emerges as Model②, Model①, Essential Model, Model④, and Model③. These models can be evaluated to show that the Jeon-gyeong progressively inherited different schools of traditional Korean thought, while simultaneously characterizing them as Korean in many areas, never ignored the problems of the times or an awareness of the world, and furthermore, did not senselessly or blindly accept foreign objects spread into Korea from 1880~1890. Therefore, the Jeon-gyeong shows a comprehensive methodology for the implementation of Woori philosophy based on its own historical setting. It can be evaluated as the best practices which took many ideas and made those ideas its own. Through this, I was able to confirm its effectiveness as a methodology of Woori Philosophy and was able to extract its best practices. However, the ideas in the Jeon-gyeong did not directly become Woori Philosophy. To solve our problems in the 21st century, there is still an assignment to interpret these ideas through the application of this model. If the existing research on Daesoon Thought (大巡思想) is to become Woori Philosophy, then it should do so through the application of this model.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철학 방법론의 하나로서 가설적 모델을 만들고, 그것에 따라 『전경』 속의 사상을 분석하고 분류하여 그 모델 적용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동시에 그 방법론적 모범사례를 제시하는 데 있다. 본고에서는 기존 연구를 종합하여 우리철학을 이루는 기준을 만들었다. 비록 예비적이기는 하지만 『전경』 속의 사상을 분석하고 분류하여 우리철학을 이루는 방법으로서 모델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전경』의 내용은 그 빈도수에 있어서 <모델②>, <모델①>, <필수모델>, <모델④>, <모델③>의 순서로 되어 있다. 이것은 『전경』이 전통적 사상을 발전적으로 잇고 있으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그것을 한국적으로 특성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또 세계의 인식과 당대의 시대문제를 결코 외면하지 않았고, 더 나아가 개화기에 전파된 외래물물에 대해서도 무감각하거나 맹목적으로 수용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경』은 당대를 기준으로 해석해볼 때 우리철학을 함에 있어서 종합적인 방법론을 보여주고 있어, 여러 사상을 취하여 자기 것으로 만든 전범(典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통해 이 모델은 우리철학 방법론의 하나로서 그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또 거기서 그런 모범적 사례를 추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경』 속의 사상이 곧장 21세기형 우리철학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1세기 우리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이 모델을 적용해 해석해야 할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또한 지금까지 대순사상의 연구 성과물에서 우리철학이 될 수 있는지는 해당 연구물을이 모델에 적용·분석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