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연구는 애니메이션 문화예술교육 중 '오브제(Object)'에 관한 연구이다. 현대 예술에서 오브제의 활용에 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큐비즘부터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미래파, 팝아트에 이르기까지 오브제는 현대미술과 발걸음을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오브제는 키네틱 아트, 비디오 아트, 미디어 아트, 애니메이션 등 '움직임'을 표현하는 영상예술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예술작품에 사용되는 오브제의 유형을 분류하고 연구한 사례는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자는 초현실주의 담론에서 영향을 받아 6가지 오브제 유형분석 틀을 마련하고 오브제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정서와 창의성 향상의 교육적 측면'을 고찰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유형분석틀은 드로잉 오브제, 실재(존재)의 오브제, 몰핑 오브제, 표피의 오브제, 대입된 오브제, 아상블라주 오브제로 명명하였고 이 유형을 사례 이미지와 함께 제시하며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문화예술교육에서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한 오브제 애니메이션 결과물을 중심으로 하였다. 미학적 정서는 프로이드가 말한 생명에 대한 욕구(Eros)를 Attraction(매혹)으로, 죽음에 관한 욕구(Thanatos)를 Uncanny(두려운 낯설음)으로 칭하며 상반된 개념을 토착신앙인 Animism과 연결하여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게슈탈트 심리학자인 카를 던커(Karl Duncker, 1903-1940)가 말한 '기능적 고정성(Functional fixedness)'이란 용어와 관련지어 오브제 애니메이션의 교육적 측면인 '창의성'에 관하여 논하였다. 기능적 고정성 극복이란 사물이 가진 기능적인 측면에만 고착되어 발상의 전환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오브제 애니메이션'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기능적 고정성을 극복한 사례로 창의성 향상의 교육적 측면을 논하였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는 오브제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정서와 창의성 향상의 교육적 측면을 '오브제 유형 분석'을 통해 고찰하는 것이다. 나아가 '오브제 애니메이션'을 문화예술교육에서 활용할 때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This is a study on 'Objet' in animation culture art education. Research on the use of Objet in modern art is actively under way. From Cubism to Dadaism, Surrealism, Futurism and Pop art,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the Objet is stepping with modern art. In addition, Objet has a remarkable value in the field of visual arts expressing 'motion' such as kinetic art, video art, media art, and animation. However, there are not many cases of classifying and studying the types of Objets used in artworks. Therefore, this researcher has been influenced by the surrealism discourse and prepared six types of Objets type analysis framework. And the research focused on 'the aesthetic emotion and educational aspect of creativity improvement' of Objet animation was conducted. The type analysis framework is named as a drawing Objet, Objet of existence, a morphine Objet, epidermis Objet, assigned Objet and assemblage Objet and this type is presented and analyzed with case image. The data used in this study was focused on the outcome of Objet animation that were trained for non-experts in culture and arts education. This aesthetic emotion refers to Freud's desire for life (Eros) as Attraction, and desire for death (Thanatos) as Uncanny (fearful unfamiliarity) and explains the conflicting concept with the Animism, the indigenous religion. Next, educational aspects of Objet animation creativity improvement in relation to the term 'functional fixedness' was discussed as described by Gestalt psychologist Karl Duncker (1903-1940). Overcoming the functional fixedness is a phenomenon that is fixed only to the functional aspects of things and can't be changed. In this study, the educational aspect of creativity improvement was demonstrated as a case of overcoming the functional fixedness through 'Objet Animation' culture and art education. Ultimately, this study is to prove the aesthetic emotion and creativity of the Objet animation by analyzing Objet types. Furthermore, it is meaningful to suggest direction when using 'Objet Animation' in culture and arts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