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칠기문화재 보존에 옻칠이 사용되지만 근대화로 인해 캐슈칠과 같은 합성도료가 같이 사용되는 추세이다. 보존윤리에서는 문화재 보존 시 동일 재료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명시되어있다. 따라서 칠기문화재 보존에는 옻칠과 같은 천연 도료가 사용되어야 한다. 하지만 옻칠과 캐슈칠의 성분이 유사하여 전문가들도 쉽게 구분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IR과 Py-GC/MS를 이용하여 이를 분석하고 식별 키워드를 찾고자 하였다. IR 분석 결과 옻칠은 $720cm^{-1}$ 대에서 피크가 확인되었으며 캐슈칠은 $750cm^{-1}$, $720cm^{-1}$, $700cm^{-1}$ 대에서 피크가 확인되었다. Py-GC/MS 결과 두 종류의 시료에서 Benzene과 Phenol계 화합물과 알킬사슬고리에 기인하는 성분이 검출되었다. 하지만, 캐슈칠에서는 Hexanoic acid라는 성분이 검출되었고 옻칠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러한 분석방법을 토대로 진정성 있는 칠기문화재 보존처리 및 복원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Nowadays, synthetic resin varnish such as cashew nut shell liquid (CNSL) is being used as well as traditional lacquer. The code of ethics states that material must be identical to the original when preserving cultural heritage. Therefore, lacquer should be used. However, problem is that even experts have difficulties differentiating lacquer and CNSL as they have similar components. Therefore,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dentify the difference between lacquer and CNSL using IR and Py-GC/MS. As a result of IR, in lacquer, $720cm^{-1}$ peak was detected and in CNSL, $750cm^{-1}$, $720cm^{-1}$ and $700cm^{-1}$ peaks were detected. The results of Py-GC/MS detect benzene compounds and alkyl chains for both varnishes. However, hexanoic acid was detected from CNSL but not lacquer. Using these analytical methods, the differences between lacquer and CNSL can be identified on the scene. This is expected to be applied to the authentic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of lacquerw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