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side - 김은집 교수(연암대학교 축산계열)

  • 발행 : 2017.10.01

초록

이번 호에는 연암대학교 김은집 교수를 소개한다. 김은집 교수는 (주)양지부화장 생산이사와 생산 및 경영 컨설팅부터 고덕농장 운영 등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축산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연암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부터 제 21대 본지 신임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된 김은집 교수를 만나 그간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키워드

김은집 교수님, 반갑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연암대학교 김은집 교수입니다. 저는 1983년 천안 연암대학교 학사를 졸업하고 1986년부터 10년간 (주)양지부화장 생산이사로 활동해왔습니다. 이후 1996년부터 고덕농장(경기도 평택 소재)에서 산란계를 직접 경영하면서 12년간 현장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안정적인 축산업을 영위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적으로 축산 학식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에 2000년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축산자원생산학과 석사와 2004년 동 대학원 축산학과 농학박사 과정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대학 학창시절 ‘군 제대 후 10년 뒤 양계 농장을 운영, 이후 10년 이내에 박사학위 취득’을 목표로 달려오면서 꿈을 이룬 셈입니다. 우연한 기회로 2004년부터 대학에 몸담았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임교수로 부임되면서 현재는 연암대학교 축산계열 교수로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대외활동으로 (사)한국가금학회 부회장, 한국동물복지학회 상임이사, 농협중앙회 컨설팅사업단 컨설팅 및 올해부터 제 21대 월간양계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양계산업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운영하던 산란계 농장(고덕농장)은?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2년간 경기도 평택시에서 운영하던 산란계 고덕농장은 전임교수 부임 후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다가 올해 하반기쯤 가업 승계로 아들이 산란계 농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허가 준비 중입니다. 큰 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동물복지시설로 설비하면서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차근히 밟아갈 계획으로 2세대 양계인을 꿈꾸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국내 양계산업 발전을 위한 일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암대학교 활동 사항에 대해 궁금합니다.

어릴 적 집안 사정이 여유롭지 않았지만, 열의를 가지고 학업에 전념하면서 1988년 농업고등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면서 농업고등학교 동문회관에서 장학금으로 송아지 한 마리를 받았고 가정 살림에 보탬이 되면서 농업·축산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981년 대학 진학 때에도 연암대학교 축산학에 입학하면서 장학금은 물론 숙식 제공으로 큰 혜택을 받고 공부를 해왔습니다.

현재 연암대학교에서 가금영양학, 양계 사양관리, 양계 영농설계 등 가금학 전공과정을 교육·지도하면서도 어릴 적 학교로부터 받은 사랑을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는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후배이자 제자인 연암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600만 원으로 현재까지 총 7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7,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후학 양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양계산업에 관심과 열의를 갖고 지금의 산업에 보탬이 되는 그리고, 후학 양성을 통해 미래의 양계산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일원으로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