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The logic of zhàn-shì(占筮) in Zhōuyì(『周易』) - focused on the basis on which zhàn-shì can be available -

『주역』에 있어서 점서(占筮)의 논리 - 점서의 가능근거를 중심으로 -

  • Received : 2017.01.15
  • Accepted : 2017.02.22
  • Published : 2017.02.28

Abstract

Zhàn-shì is divided into the process of getting $gu{\grave{a}}$(64卦) by doing dié-shī and the process of predicting the future by interpreting it. And zhàn-shì is implicitly presupposed before these two courses that there is some kind of information about the future in $gu{\grave{a}}$ which is obtained by doing dié-shī. Otherwise, Interpretation of the $gu{\grave{a}}$ becomes fundamentally invalid. Therefore in this paper the writer tried to clarify how some kind of information about the future can be embedded in $gu{\grave{a}}$ which is obtained by doing dié-shī in zhàn-shì, that is, the basis on which Zhàn-shì can be available. And this study in relation to this subject approaches in a way that it keeps track of what 'tiānmìng(天命)' in Zhōuyì means which can be the only clue. So this paper reveals that 'tiānmìng' becomes '$gu{\grave{a}}$ which is obtained by doing dié-shī', and this again becomes 'a sign or indication related to the future which someone wants to know'. 'To know tiānmìng'[zhīmìng(知命)] is to know signs or indications related to the future which someone wants to know. These three are in mutual equivalence relation. And this paper basically requires that someone should concentrate his consciousness on the desirous thing but should not intend it in the process of doing dié-shī in order 'to receive tiānmìng'[shòumìng(受命)]. Therefore, it is clarified that there is some kind of information about the future in $gu{\grave{a}}$ which is obtained by doing $di{\acute{e}}-sh$. 'some kind of information about the future' is 'signs or indications related to the future which someone wants to know'.

점서(占筮)는 설시를 하여 괘[64卦]를 얻어내는 과정과 이 괘를 풀이하여 앞일을 예단(豫斷)해 보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점서는 이두 과정에 앞서 설시를 하여 얻는 괘에 앞일에 대한 모종의 정보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전제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얻은 괘에 대한 풀이는 원천적으로 무효가 된다. 따라서 이 논문은 점서에서 설시를 하여 얻는 괘에 어떻게 앞일에 대한 모종의 정보가 내재될 수 있는지, 즉 점서의 가능근거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한 탐구는 관련하여 유일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주역(周易)"에서의 '천명(天命)'이 의미하는 바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그리하여 '천명'은 '설시를 하여 얻는 괘'가 되며 이 설시를 하여 얻는 괘는 다시 '원하는 앞일과 관련한 조짐이나 암시'가 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천명'을 아는 것[지명(知命)]은 원하는 앞일과 관련한 조짐이나 암시를 아는 것이다. 점서에 있어서 이 삼자는 상호 동치관계에 있다. 그리고 '천명'을 받기 위해서, 즉 '수명(受命)'을 위해서는 설시를 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원하는 일과 관련해 의식을 집중하되 작위를 하지 않아야 할 것[의식적(意識的) 무작위(無作爲)]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설시를 하여 얻는 괘에 앞일에 대한 모종의 정보가 내재될 수 있음이 해명된다. '앞일에 대한 모종의 정보'는 바로 '원하는 앞일과 관련한 조짐이나 암시'인 것이다.

Keywords

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한국연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