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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사회문제에 대한 심리학 연구의 경향: [한국심리학회지: 문화 및 사회문제](1994~2015) 게재 논문에 대한 분석

A Systematic Analysis of the Psychological Research on the Social Issues in South Korea: Publications of the [Korean Journal of Psychology: Culture and Social Issues](1994-2015)

  • 정안숙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심리학과 ) ;
  • 어유경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
  • 한규석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
  • Ansuk Jeong (Department of Psychology, University of Utah Asia Campus) ;
  • Yookyung Eoh (Department of Psychology, Yonsei University) ;
  • Gyuseog Han (Department of Psycholog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 투고 : 2016.11.10
  • 심사 : 2017.04.13
  • 발행 : 2017.05.31

초록

국내의 심리학자들은 사회문제를 다루는 연구와 실천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표방하여 발간되는 [한국심리학회지: 문화 및 사회문제]지에 게재된 논문들을 분석하여 이같은 노력을 점검해 보고자 하였다. 1994년 발간 후 2015년까지 22년간 게재된 논문들을 연구유형, 연구내용, 연구방법에 대해 분석하였다. 총 464편의 논문 중, 실증적 연구 337편의 연구내용은 대부분이 개인수준의 변인으로 다루어졌고, 이 중 개인을 둘러싼 공동체 또는 사회문화적 환경을 분석수준으로 다룬 연구들의 비중이 낮았다(예측변인 기준 29.1%). 사회적 소수자를 비롯한 특정성격의 인구보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특정 직업군 일반인 포함 80.9%), 연구참가자의 인구학적 특성이 논문에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연구들도 다수 발견되었다. 특히 한국인이 인식하는 사회문제로 지적된 주제들(한덕웅, 최훈석, 2006)에 대한 연구는 희소하여 일반인이 인식하는 사회문제와 연구되는 주제로서의 사회문제와는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현대한국사회에서 심리학 및 [한국심리학회지: 문화 및 사회문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e current study is the first attempt to review the [Korean Journal of Psychology: Culture and Social Issues] systematically. For the past 22 years from 1994 to 2015, 464 articles have been published in the Journal. We analyzed the 337 empirical research articles, with respect to their objectives, predictor and outcome variables, and their methodologies. Most of the studies dealt with variables at individual level; some dealt with variables of the community and socio-cutural environment level. Many of the studies included general population, not necessarily social minorities. The results were compared with the literature on the social issues that Koreans perceive as social issues. Also it is noteworthy that many studies failed to specify such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s age, gender, and locality of their participants in the articles.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we discussed the roles of psychology and of the Journal in the contemporary Korean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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