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6.10.01

Abstract

Keywords

경제주령이상 종계군 증가로 병아리생산잠재력 증가

- 병아리품질문제 우려 -

동향

8월말까지 폭염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이 대닭 부족현상으로 이어져 산지가격이 생산비 이상 형성 되었다. 9월 들어 기온은 예년수준으로 돌아와 닭출하가 몰리면서 산지 실거래가격은 1,000원에 머물었지만 곧바로 생산비수준으로 회복하여 추석까지 1,400원으로 형성 되었다. 추석연휴 이후 출하하지 못한 닭들이 몰리면서 잠시 하락하던 산지가격은 9/21일 이후 1,500원대 이상 형성 하였다. 8월 폭염이 종계의 생산성 하락과 부화율 하락으로 실용계 병아리가격은 700원대를 형성하여 닭고기 원가상승에 주요인이 되고 있다. 병아리는 10월 중순까지 현재의 가격대로 거래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8월에 생산된 병아리의 상태가 좋지 않아 일부 육계농가에서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닭고기는 추석경기와는 별개로 움직인다. 오히려 유통에서는 역 신장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남해바다 어류의 콜레라 발생이 소비의 방향이 조금이나마 축산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작년부터 도계장 검사관제도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소비자가 요구하는 물량이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고 농가도 출하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함에 따라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자료분석

8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619,300수로 전년대비 8.5% 증가하였고 전월보다 20.6% 증가하였다. 10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9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56.244천수로 전년대비 17.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보다 17.2%증가한 26,918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00,503톤으로 전년보다 7.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도계마리수는 90,282천수로 전년 동월 0.4%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16.0% 감소하였다. 8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4.0% 감소한 9,389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비축량은 구매비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4.6% 감소한 879만수로 집계되었다. 8월평균가격은 1,911원(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62.6%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28.4% 증가한 결과를 보였으며 8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487원으로 전년대비52.1% 증가되었다.

전망

10월은 9월보다 산지육계가격이 대체적으로 높았다. 병아리는 10월 중순까지 부족현상이 유지될것이고 계열사들은 병아리가 확보만 된다면 바로 입식한다는 분위기다. 현재 필드에서는 병아리가 부족하다. 10월은 도계할 물량이 부족하여 전년에 비해 닭고기공급량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병아리 생산잠재력도 올해까지 점진적인 하향곡선을 이루고 있지만 10월이라는 시기가 소비의 여력이 없어 보이는 시기라 다소 시장형성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소비가 얼마나 일어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8월 종계사료실적에도 보았듯이 경제주령 이상의 종계가 늘어나 병아리 품질에 악영향을 미칠것이고 하반기 닭고기공급과잉의 원인으로 작용할것이다. 8월부터 미국산닭고기 수입이 재개 되었다. 국내 수입되는 닭고기는 브라질산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미국산에 이어 태국산도 바로 들어올 준비가 되어 있어 공급량과잉이 우려된다. 10월은 밤낮 온도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 호흡기 질병발생이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