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EXPERT INTERVIEW - 5G 이동통신

  • Published : 2016.02.10

Abstract

올 1월 말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3GPP Next Generation Access Requirement AH는, 10여 년전 4G LTE가 처음 논의될 때와 비교하면 열기가 뜨겁다는 것은 여전하지만, 주역들은 많이 바뀌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4G 논의 때에는 유럽, 일본이 주도하고 북미, 한국은 따라가는 상황이었다면, 5G 논의는 중국이 전면에 나서고 한국, 유럽이 따라가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엄청난 규모의 중국 내 TD-LTE 시장을 무기로 차세대 기술과 표준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 사업자와 제조업체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로 보인다. 우리 나라는 LTE 기술 개발과 상용화 시점, 보급율 현황 등에서 타국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피드를 보여주었고, 덕분에 우리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모바일 서비스를 누리고 있고, 그 여세를 몰아서 5G 논의의 물꼬를 튼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시작은 반이 아니고 시작일 뿐이다. 본 무대를 어떻게 연출해 가느냐에 따라 주도권을 계속 가져갈 수도, 한순간에 밀려날 수도 있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금년부터는 5G에 대한 기술 표준화가 본격화 되는데, 이와 병행해서 기술 개발, Joint Trial, 시험 주파수 할당, C-P-N-D-M 생태계 확보 등의 작업이 정신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된 국가적 자원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산학연관의 지혜가 더욱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으며, 이번 5G특집이 그 고민의 계기가 되면 좋겠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