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ard Codes of the Study of Chunchu during Chosun Dynasty (1): through Park Sechae's Chunchubopyeon Gangnyung

조선조 『춘추』 공부의 표준 강령(1) - 박세채의 『춘추보편(春秋補編)』 「강령(綱領)」을 중심으로 -

  • 김동민 (한밭대학교 인문교양학부)
  • Received : 2016.07.13
  • Accepted : 2016.07.30
  • Published : 2016.08.15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standard codes (Gangnyung: 綱領), basis of the study of Chunchu in Chunchuhak tradition during Chosun dynasty, through Park Sechae's Chunchubopyeon. The author aims to uncover the common awareness of, or an agreed view of, Chunchu among scholars of Chosun dynasty. Since Chunchubopyeon represents the Neo-Confucian understanding of Chunchu, it can be argued that the Gangnyung section of this book contained the standard codes which formed the basis of Chunchu studies. Of five key themes in Gangnyung, this paper addresses two in detail, and . The first argues that Chunchu is the grand principle of governing the world; a living law which drives the reality. The second theme, through a detailed recording of Chunchu, examines the grand principle of Chunchu. When studies after the present paper address the remaining themes in Gangnyung, it is expected that an access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r features of Chunchuhak during Chosun dynasty will be granted.

본 논문은 박세채의 "춘추보편"를 주요 텍스트로 삼아서, 조선조 춘추학에서 "춘추" 공부의 출발로 삼았던 표준 강령의 실체를 살펴보는 작업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조선조 학자들이 "춘추"에 대해 가졌던 공통의 인식이나 보편적인 시각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이다. "춘추보편"은 조선조의 성리학적 "춘추" 이해를 대변하는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의 "강령(綱領)"은 조선조 학자들이 "춘추"를 공부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일종의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강령"의 다섯 가지 항목 중에서 <"춘추" 저술의 본질>과 <"춘추" 기록의 주제>라는 두 가지 항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첫 번째 항목은 "춘추"가 세상을 다스리는 대법이며, 그것은 현실을 추동하는 살아 있는 이치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두 번째 항목은 "춘추"의 구체적인 기록을 통해 "춘추" 대법의 실체를 밝히고 있다. 향후 이 논문과 함께 "강령"의 나머지 항목에 대한 추가 연구가 완료되면, 조선조 춘추학의 전반적인 성격이나 특징을 밝히는 중요한 실마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