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differences in human rights perception between people with disabilities and staffs in the disabled residential facilities. Using data from the '2014 Human Rights Survey on Disability in the Disabled Residential Facilities' for 602 facilities, the study compared their perception of human rights(16 items), including human rights guarantee(12 items) and human rights violation(4 items). Result showed that the rate of perception for human rights guarantee and violation(except staff violation) of staffs was higher than people with disabilities(p<.05). This study demonstrate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human right perception between people with disabilities and staffs. The cause of this difference would be the conflict between roles of staff and needs of person with disabilities, absence of human rights indicators by mutual consent between the two. Our findings suggested a need for study on strategies to solve gap of perception between the two, such as integrated human rights education, developing consensual human rights indicators.
본 연구는 장애인 거주시설의 장애인과 종사자 간 인권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비교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4년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에서 수집한 602개 장애인 거주시설 설문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인권과 관련한 16개 항목(인권보장 12개 항목, 인권침해 4개 항목)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인권보장 영역의 모든 항목에서 시설 내 장애인의 인권이 보장된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장애인보다 종사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인권침해 영역에서도 종사자 폭행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종사자가 장애인보다 시설 내에서 장애인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p<.05). 연구를 통해 시설 거주 장애인과 종사자는 장애인의 인권보장과 인권침해에 대해 서로 상당한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입증하였다. 이와 같은 인식 차이의 원인은 첫째, 시설 내 종사자의 역할과 장애인의 욕구가 상호 충돌할 수 밖에 없는 거주시설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둘째, 인권보장이나 인권침해에 대해 장애인과 종사자 간에 서로 합의된 구체적인 기준이 부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장애인 거주시설의 장애인과 종사자 간 인권인식 격차 해소를 위해 통합인권교육, 합의된 인권지표개발 등의 전략 모색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