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Hallyu in East Europe has been spread since the end of the 2000s and contributed to boost the familiarity and favorability of Korea. Hallyu in East Europe started from Romania and Hungary, Korean dramas and K-Pops spread to Bulgaria. Korea and Bulgaria established a diplomatic relations in 1990; however, people of both countries do not share enough information or knowledge on each other.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Hallyu and the ways of building cultural relations through Hallyu based on the cognitions and attitudes toward Korea and Korean culture in Bulgaria. It conducted the Focus Group Discussions(FGD) for 24 Sofia residents in their 20s and 30s. The FGD questions were mainly on the level of familiarity and of impacts of Hallyu in Bulgaria. The Hallyu in Bulgaria is still not so popular although Hallyu has been promoted through the diverse activities of Korean Embassy, Sofia University, Korean language institutions, and the Hallyu fans. The economic and cultural impact of the Hallyu is not yet viable in Bulgaria. In order to be recognized as one of the foreign popular culture in Bulgaria, Hallyu should be promoted with various endeavors for Bulgarian people to experience Korean culture beyond Korean drama and K-Pops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socio-cultural characteristics of Bulgaria. Then, Hallyu will be spread by producing Korean dramas, films, and K-pops reflected by local cultural characteristics in Bulgaria and hybridity of Korean popular culture.
동유럽 지역의 한류는 2000년대 후반부터 확산되고 있으며 한국의 인지도와 친숙도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동유럽권의 한류는 루마니아와 헝가리를 중심으로 확산되었으며, 불가리아에도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이 유입되었다. 한국과 불가리아는 수교 25주년을 맞이했지만, 아직 양국의 대중은 상대국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 본 연구는 한국과 불가리아의 관계를 바탕으로, 불가리아 한류의 의미와 한류를 매개로 양국 간에 문화적 관계형성의 방향을 논의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거주하는 20대와 30대의 남녀 24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토론을 실시하여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한류의 의미 및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불가리아의 한류는 한국대사관, 한국어교육기관, 한류 팬이 각자의 영역에서 각기 다른 대상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면서 확산되고 있지만, 대중들에게 한류는 낯선 현상이다. 경제적, 문화적으로도 한류의 영향력은 낮다. 불가리아의 한류가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의 선호를 넘어 현지의 다양한 문화적 스타일의 하나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한류 콘텐츠 제작자들의 불가리아의 사회문화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현지에서 한국문화를 다방면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류의 특징인 혼종성과 현지 문화적 코드를 반영한 한국 드라마, 영화, 케이팝을 제작하여 한류를 확산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