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usefulness of the wraparound function that are usually employed in information displays of list types within diverse digital devices. The wraparound function indicates the cursor movement jumping to the last/first item when users move up/down the cursor at the first/last item in a list. This study performed two experiments on different kinds and lengths of lists with or without the wraparound function. The experimental results showed that the usefulness of the wraparound depended on the kinds and lengths of the list. In a long list, the wraparound helped to reduce the number of cursor movements, but made the moving speed of the cursor slow. The reason why the moving speed became slow might be because the participants needed the time to decide cognitively on whether they did the wraparound or not. In a more longer list, the increased time required for the decision making could be complemented by the decreased time owing to the reduced number of cursor movements with the effectiveness of the wraparound, thereby reducing total task completion time. Moreover, the participants admitted that the wraparound became more strongly necessary in the case of more long lists.
본 연구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리스트 형태의 정보 디스플레이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랩어라운드 (Wraparound)의 유용성에 대해 조사하였다. 랩어라운드는 리스트의 첫 항목에서 커서를 위로 이동시키면 마지막 항목으로, 마지막 항목에서 커서를 아래로 이동시키면 첫 항목으로 커서가 점프하는 것을 말한다. 본 연구에서는 랩어라운드의 유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리스트의 종류와 길이, 그리고 랩어라운드 기능 유무를 달리하여 두 번에 걸친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랩어라운드의 효과는 리스트의 종류와 길이에 따라 그 유용성이 달랐다. 긴 리스트에서는 랩어라운드가 있는 경우 커서의 이동횟수는 줄여주나 이동속도는 다소 느리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랩어라운드가 있음으로 인해 느려진 커서의 이동속도는 랩어라운드의 사용여부에 대한 인지판단 시간으로 인한 것으로 보였다. 리스트의 길이가 충분히 긴 경우, 느려진 이동속도로 인한 시간만큼을 랩어라운드로 인해 줄어드는 커서 이동횟수 만큼의 감소시간이 상쇄시킴으로써 전체적인 완료시간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실험참여자들은 리스트의 길이가 더 긴 경우에 랩어라운드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