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교근비대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독소 치료 과정에 이갈이 여부에 따른 최대 교합력 변화 차이와 심리 변화 차이를 파악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교근비대증을 주소로 내원한 2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갈이가 있는 이갈이군 10명과 이갈이가 없는 비이갈이군 10명으로 구성하였으며 대상자들에게는 보툴리눔 독소 A를 주입하였다. 주입하기 전, 주입 후 2주, 4주, 8주, 12주 동안 최대 교합력을 측정하고 심리요인 변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SCL-90-R을 이용하여 우울과 불안의 변화를 파악하였다. 이갈이군과 비이갈이군은 보툴리눔 독소 A의 치료에 있어 좌, 우 각각 4주째 교합력의 최대 감소 효과가 있었고 8주째부터는 원래의 교합력을 회복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갈이군은 우울과 불안에서 기간의 변화에 따른 통계적 차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우울과 불안이 가장 악화되는 8주째에 교합력도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는 변화를 보여 우울과 불안으로 인한 근수축이 이악물기를 유발하여 보툴리눔 독소 A의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비해 비이갈이군에서 우울은 기간에 따른 변화는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며 최대 교합력의 변화도 8주째부터 회복은 하였으나 그 변화의 크기가 이갈이 집단과 달리 긴 시간을 가지고 변화하였다. 우울과 불안은 이갈이에 대한 보툴리눔 독소 A의 치료 과정에 심리 요인의 변화로 인하여 약물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며 치료에는 기능적 요소들과 함께 다면적인 심리 요인도 함께 반영하여 치료계획을 세운다면 약물에만 의존하여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약물을 최소화하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tudy aimed to assess changes in maximum bite force and psychological elements in patients with bruxism treated with botulinum toxin who visited the hospital with a chief complaint of masseter hypertrophy. From among the subjects with masseter hypertrophy as the chief complaint, 10 patients with and 10 without bruxism were selected. We measured bite force prior to botulinum toxin injection and at 2, 4, 8, and 12 weeks after the injection and assessed changes in psychological elements by using Symptom Checklist 90 Revision. The study result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maximum bite force on both the right and left sides between the patients with and those without bruxism, according to periodic changes (p<0.05). Depression element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changes in the patients with bruxism (p<0.05). In the bruxism and non-bruxism groups, the patients recovered from anxiety in accordance with the periodic changes (p<0.05). Our study results indicate that the patients with bruxism show significant changes in interpersonal sensitivity, depression, and anxiety according to the treatment periods, and that occlusal force and depression were significantly related. Therefore, when setting a treatment plan for bruxism, multilateral psychological elements must be considered, along with functional el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