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주)한농바이오텍

  • Published : 2015.03.01

Abstract

환기, 온도, 급이, 급수 등 농장을 경영하다 보면 신경써야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이 생산성과 직결되기에 어느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일이다. 이중에서 사료급이는 생산성 향상과 농장경영비절감 등에 관계되어 농가 수익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주)한농바이오텍(대표이사 이상종)은 효율적으로 사료를 관리할 수 있는 '사료계량기'와 '사료빈 자동 온도조절장치'로 농가의 수익성 향상에 일조 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주)한농바이오텍을 소개코자 한다.

Keywords

철저한 사료관리로 농가 사료효율 극대화에 앞장서는 '(주)한농바이오텍'

양축가에서 축산기자재업체 사장으로의 화려한 변신

(주)한농바이오텍의 이상종 대표이사의 이력을 살펴보면 다양한 이력사항이 눈에 띈다. 천안연암대학 축산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미국 마틴 축산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양돈장을 운영하는 동시에 울산시의회 의원(농업)으로 활동한 경험을 있다. 또한,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경남도지회장과 이사, 경상남도 도정자무위원(농축산분과),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애정을 갖고 봉사를 해왔다. 하지만 이 대표이사의 양돈장이 공업단지가 되면서 부득이 농장을 옮겨야 했다. 새 양돈장 부지를 찾고자 불철주야 뛰어 다녔지만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결국 농장설립은 번번이 무산되었고 결국 농장운영을 포기해야했다. 지인의 소개로 폐사축 처리업체에 잠시 몸을 담았고 2008년 태성산업을 설립하였다. 이 대표이사는 울산시의원 활동을 회상하며 “그 당시 초대의원으로써 농축산업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했다. 농축산업 육성기금조성을 위해 울산시의회에서 조례를 발의한것이 지금까지도지켜지고 있다. 그 일만큼은 굉장히 잘 한 것 이라고 생각된다. 축산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축산발전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한 질수

2008년 처음 설립된 태성산업은 2010년 태성바이오텍으로 사명을 바꾸고 2012년 지금의 (주)한농바이오텍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주)한농바이오텍은 사료계량기, 사료빈 온도조절장치, 사료첨가제, 폐사축 처리기, 냉온수 양계용 안개분무시설, 친환경 소독수 제조기, 양계장 악취 감소 및 소화율 향상을 위한 미생물 배양기 등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는 우수한 제품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축산인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축산인 입장에서 편리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증대에 일조할 수 있는 제품개발 및 보급 이념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농가와의 신뢰적관계 경영으로 앞으로도 계속 품질 좋고 값싼 제품으로 양계인들에게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매일 사료소비량 확인 가능한 사료계량기

㈜한농바이오텍은 기계화 및 자동화 기술의 하나로 디지털 계량방식으로 편차 무게량을 최소화한 ‘사료계량기’를 농장에 활발하게 보급중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료가 계량기 내부로 들어와 배출되는 사료의 부피를 계량하여 부피량을 표시하거나 무게로 환산하여 표시하는 2가지 사용 방식이 가능하다. ‘사료계량기’는 농장의 외부 사료빈에서 내부 급이라인 사료이송 시 즉시 계량하는데 1일 사료소비량을 매일 확인 가능하다. ‘사료계량기’의 본체 외부에는 부식에 강한 아연도금판을 사용하였으며, 내부와 호퍼는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하여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사료빈 속의 사료저장량 확인을 위하여 추가로 ‘사료빈 속 알리미’를 설치할 경우 사료빈 위를 오르내리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데 사료빈에 올라가지 않고도 사료잔여량 확인이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외부에서 사료빈 내부의 사료저장(사료잔여량) 위치를 외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사료 계량기

▲ 계사내 설치된 사료 계량기

(주)한농바이오텍의 ‘사료계량기’는 특허청으로부터 국내 최초 특허(제10-1321798호) 획득은 물론 발명특허대전 수상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히트500에 선정된 제품으로 2015년 도지원 사업으로 충남 300대, 경남 300대, 경북 500대 지원대상이다.

▶사료 계량기 특허증

여름철, 장마철 사료저장 걱정 끝

국내 기후는 매년 예측이 힘들고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 한반도 또한 고온 다습한날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습, 폭염, 긴 장마로의 기후변화가 예상되고 있고 환절기 및 겨울철 일교차가 심한 계절 결로 및 응애현상으로 인한 사료의 산패 및 변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료변질을 막기위한 효율적인 사료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주)한농바이오텍은 또 다른 특허 (제 10-1191053호)상품이자 전국아이디어제품전 금상에 빛나는 ‘사료빈 자동온도조절장치’를 농가에 보급해 효과적인 사료관리를 돕고 있다.

▲ 사료빈 자동 온도조절장치

‘사료빈 자동 온도조절장치’는 사료빈 내부에 온도감지센서를 설치하여 인(입기)-아웃(배기)휀 2개 일체형 제품으로 연중 사료빈 내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고 사료빈 내부에 사료 뭉침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고온, 다습, 심한일교차로 인해 사료변질 예방과 최대한 사료를 신선하게 보관 후 급이할 수 있다. 이 또한 2015년 도지원 사업으로 경남 100대, 충북 500대, 제주도 150대 지원대상이다.

바이오텍회사로의 성장

다양한 축산기자재로 양계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주)한농바이오텍은 홍삼박을 이용한 사료첨가제로도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애 쓰고 있다. 한국인삼공사(KGC)로부터 홍삼박을 공급받아 생산한 사료첨가제는 닭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산란율 증가, 난각 도움, 수정율 및 부화율 향상 등 생산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최선을 다하며 향후 3개년 계획을 갖고 수입제품에 맞서 싸울수 있는 국내산 종합 양계 바이오텍회사로 성장해 양계농가의 생산비절감과 소득증대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FTA와 AI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양계산업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다. 앞으로도 계속 품질의 우수성을 첫번째로 삼고 축산농가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업체가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