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 이상호 위원장(본회 채란분과위원장/부회장)

  • 발행 : 2015.01.01

초록

키워드

유통구조개선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채란업 활성화 기대

지난해에는 AI 발생으로 인한 채란은 물론 양계산업의 전반적인 불황으로 어려움이 컸던 한 해였다. 특히나 2013년부터 점차 늘어난 산란계병아리 입식으로 2014년 산란계 사육수수는 전년대비 3% 이상 증가했으며, 계란의 과잉생산으로 산지 할인거래폭이 늘어나고 고병원성AI 발생 등으로 산란계농장 어려움이 계속되었다. 2015년을 맞아 채란업 안정화 및 활성화를 위해 이상호 위원장으로부터 채란분과위원회의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2015년 채란분과위원회 중점추진사항

금년도 본회 채란분과위원회에서는 △계란 유통 구조개선을 위한 광역 계란유통센터 설립 추진, △산란계D/B구축 준비사업 및 계란수급조절위원회를 통한 산란계 사육수수 조절 및 계란 소비시장 안정화 도모, △친환경 유기질 계분 퇴비화 기술개발 및 농장 수익모델 창출과 생산비 절감 △계란자조금사업 활성화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채란업 안정화 및 활성화를 통한 농가 생존권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5년 채란분과위원회 사업계획(안)

1. 계란 유통구조개선 방안 수립

농가·상인·소비자가 모두 이익이될수있는 유통구조 개혁이 필요하다. 계란 일일 생산량은 약 3만5천개로 이중 70% 이상이 농가와 유통인과의 직접거래로 이뤄지고 있지만 거래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중간마진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불합리한 계란유통구조개선을 위해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적정수준의 계란가격을 만들어 가기 위한 방법으로 광역단위의 계란유통센터가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계란유통개선을 위한 법령정비가 필요하다. 유통구조개선사업은 유통단계축소를 통한 비용절감, 거래안전성 강화, 위생수준을 높이는 것으로써 본회 채란분과위원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015년에도 계란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방향을 잡아갈 계획이다.

2. 산란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수급조절사업

전국 산란계 농가의 시설·사양·경영형태 등 실태조사를 통한 정확한 데이터베이스(D/B)구축으로 자율적 수급조절체계 구축 및 신규 정책과제 발굴 등으로 농가 경영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국 1만수 이상의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로 농장운영 여부, 사육규모, 부대시설, 중추장 운영 등 농가 기본현황을 파악하고 산란계 수급 예측 통계자료를 통한 계란수급전망 제시, 계란 수급예측 및 가격안정화조절사업 등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3. 친환경 유기질 계분 퇴비화 기술개발 및 농장 수익모델 창출과 생산비 절감

산란계 농가의 수익 확대를 위해 친환경 유기질 계분 퇴비화 기술개발 및 농장 수익모델 창출과 생산비 절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분을 2~3일 주기로 처리하는 농가가 41.7%로 가장 많지만 농장별 계분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농장이 40.2%로 나타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5년에는 우선거점형 계분처리 통합관리운영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것이다. 민간기업 및 전문기업, 지자체가 센터운영과 관련해 협력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생계분 수급조절 창구,품질의 상향평준화, 계분비료의 수출활로까지 기대해 본다.

4. 계란자조금사업 활성화

2015년 자조금 예산이 27억원으로 확정됐다. 세입액은 농가거출금 13억원(거출률 90% 기준)과 이월금 3억8천700만원, 정부보조금 10억1천300만원으로 총 27억원이다. 지출계획으로는 소비홍보사업으로 전체의 36.4%인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에 24.5%, 수급안정사업에 9%, 운영비 7.7%, 조사연구에 7.3% 등이 집행될 예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란페스티벌, 지역별 소비홍보행사, 수급조절 사업 등을 통해 농가의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계획하며 이를 위해 계란자조금 거출이 최대한 독려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