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광고정책은 새로운 방송사업자가 등장할 때마다 광고 유형별 진입장벽을 만들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해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광고시장 위축은 광고 유형별 진입장벽을 제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광고 유형별 진입장벽 해체는 제작주체들로 하여금 광고 획득을 위한 과잉 경쟁 상황에 빠져들게 함으로써 제작비를 상승시키는 악순환 과정을 유발한다. 자유경쟁 시장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냉혹한 시장 원리에 방송 제작산업을 개방해두는 것이다. 시장에 존재하는 제작주체들의 적절한 수를 결정하는 것은 시장 자체의 기능이다. 따라서 경쟁에서 도태되는 제작주체들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궁극적으로 수신료 기반의 공영방송은 광고를 금지하는 방향의 정책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The primary focus of Korea's advertisement policy has been on the securing of stability in the market through building categorical entry barriers whenever a new broadcaster came into the market. But the recent contraction of the advertisement market is pressing the policy makers to lift the categorical barriers to create one large-enough market. This change in the policy and the market, in turn, is triggering heightened competition among drama producers to get advertisements, at times, even at the expense of cost efficiency. The market is supposed to search for its own equilibrium in principle. This means that players, who fall behind, should be left to die out and exit, and the patient policy to let the market function on its own should be institutionalized. Separately, the fee-based public broadcasters should be banned from running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