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ome and Consumption Inequalities and their Linkages

소득 및 소비의 불평등과 상호 연계

This paper compares income and consumption inequalities in Korea and applies the permanent income hypothesis to interpret the linkage between the two inequalities. Income inequality has been increasing since 1990 while consumption inequality had been decreasing until the early 2000s when the two inequalities started to co-move. Permanent income hypothesis explains reasonably well the consumption pattern in the recent period, which reflects the increased access to asset markets by the Korean households. Consequently, the co-movement of income and consumption inequalities in the recent period implies that inequality in permanent income components are fluctuating.

본 연구에서는 소득과 소비의 불평등을 비교하고, 소득과 소비의 상호 연계에 있어서 항상소득가설의 역할을 분석하였다. 1990년 이후 소득 불평등도는 계속 심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소비의 불평등도는 2000년대 초반까지 오히려 완화되다가 이후 소득의 불평등도와 동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소비에 대한 제약이 충분히 완화되어 우리나라 가구의 소비가 항상소득에 의해 결정되는 양상이 정착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2003년 이후 소비와 소득의 불평등도가 동행하는 양상은 소득의 불평등도 변화에 있어서 항상적 요인의 불평등도가 변동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