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moderating effects of the self-esteem on the life satisfaction of 2,040 middle school senior students using the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2012 Data (KCYPS 2012) provided by the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The path analysis of how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such as parents, friends, and school, affect life satisfaction, is based on four groups of self-esteem, categorized by positive and negative self-evaluation levels. The analysis suggests that groups with higher levels of positive self-evaluation have closer relevance in more paths than other groups. Furthermore, in groups with higher levels of negative self-evaluation, negative effects on life satisfaction are offset by positive self-evaluation. These results suggest research associated with the mental health of adolescents and their self-esteem should be performed according to two separate levels of self-esteem: positive self-evaluation and negative self-evaluation. Since low levels of negative self-evaluation doesn't necessarily guarantee high levels of positive self-evaluation, counseling for adolescents needs to have different tracks, addressing positive and negative self-evaluation levels.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제공하는 한국아동 청소년 패널조사(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3차년도(2012) 자료를 이용하여, 중학교 3학년 2,040명의 자아존중감과 환경변수들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개인특성으로서 자아존중감을 긍정적 자아와 부정적 자아에 대한 평가라는 별개의 두 차원으로 구분하였을 때, 환경특성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두 평가수준의 조절효과가 존재하였다. 자아존중감을 두 평가차원의 수준에 따라 4개의 집단으로 구분하여 환경특성(부모, 친구, 학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로분석을 수행한 결과, 긍정적 자아에 대한 평가가 높은 집단들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더 많은 경로에서 유기적인 관련성을 보였다. 또한 부정적 자아에 대한 평가가 높은 집단의 경우, 긍정적 자아에 대한 평가가 높을 때 부정적 자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음(-)의 영향을 상쇄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을 단일 차원의 개념이 아닌, 긍정적 자아와 부정적 자아에 대한 평가라는 두 차원으로 구분하여 분석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부정적 자아에 대한 낮은 평가가 반드시 긍정적 자아에 대한 높은 평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청소년 심리 상담에 있어 부정적 자아 형성의 문제 해결과 함께 긍정적 자아 형성을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