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발행 : 2014.04.01

초록

키워드

AI발생에 따른 닭고기 소비 신장세 둔화예상

▣동향

3/21일 기준 검사결과 총 34건 중 양성이 28건(종오리 11, 육용오리 6, 종계 5, 산란계 5, 토종닭 1)이고 음성이 6건으로 집계되었다. 아직 육계에서는 양성판정 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정부에서는 발표하였다. 총 양계에서 살처분된 수수는 총 8,736,760수이며 220농가가 살처분되었다. 품종별로 살처분된 내역(3/21기준)을 보면 육용원종계 15,983수, 종계588,052, 산란계4,673,897수, 육계2,874,331수, 토종닭379,797수, 삼계 204,700수 살처분 되었다. 하지만 일부 종계의 살처분으로 계열사의 대형부화장이 폐쇄되면서 육용병아리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채 병아리가격이 800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당분간 병아리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요즘 AI가 육용(종)오리에서 발생하던 것이 산란계로 이동되면서 양계부분에 영향을 보이고 있다. 산지 닭값이 3월 중순 강세를 유지하나 싶더니 이후 1,300원대로 형성되어 닭값은 바닥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산지가격(3/21)은 대닭:1,600원, 중닭:1,700원, 소닭: 1,700원을 형성하고  있다.

▣자료분석

2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360,200수로 전년대비 6.6%감소하였고 전월보다 31%  증가하였다. 4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3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0,871천수로 전년대비 2.7%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9.2% 증가한 21,356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75,431톤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

1월 도계마리수는 63,729천수로 전년 동월 5.6%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9.2%감소하였다. 2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35.8% 증가한 11,382톤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산 닭고기수입량이 브라질산 수입량보다 증가하였고 덴마크산 닭고기 수입량 증가세가 나타났다. 냉동비축량은 고병원성 AI발생으로 인한 닭고기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6.2%감소한 885만수로 집계되었다. 2월 평균가격은 1,425원(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29% 하락하였고 전월대비6.7%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전망

AI발생이 오리에서 산란계로 이동되면서 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산란계의  경우 대군농장 및 집단농장에서 발생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살처분되는 숫자는 예년에 비해 클 것으로 보여 계란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육계의 경우 아직 소비가 이렇다 할 신장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도계육이 생계시세 이하로 거래되면서 산지에서의 닭고기 구매의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면서 출하작업은 더뎌지고 있는 상황이다. 계열사에서 자체 생산물량이 증가한 탓에 외부구매량을 줄이고도 계육을 시장에 내놓고 있어 당분간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다. 외식과 각급학교 급식수요가 돼지고기로 대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돼기고기가격이 상승한 것도 원인이다. 하지만 3월을 끝으로 AI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4월이면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수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화장폐쇄로 병아리생산 감소가 육계사육수 감소로 이어져 생산이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는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