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발행 : 2014.02.01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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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발생으로 소비둔화 예상

-AI확산여부가 판가름-

⌺동향

1/17일 전북 고창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되었다. 원인은 야생조류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며 인근 부안의 육용오리 2개소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확정판정을 받았다. 고창 농장 인근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떼 100여 마리가 고병원성AI로 폐사함에 따라 AI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계속 의심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며 매일매일 고병원성AI의 진행상황에 촉각을 곤두서고 있다. 아직 닭에서는 발병되지 않지만 같은 가금류인 점을 감안한다면 소비의 동반하락이 진행되고 있다는 일선영업담당자의 얘기다. AI발생 5일이 지난 후 대형마트 또는 시장의 닭고기판매가 감소하고 있어 소비자는 먹거리에 대한 걱정은 과거 AI발생시절과 다름없이 추춤하고있는 추세다. 전남북지역에 스탠드스틸이 발령되어 닭관련 차량이 움직이지 못해 순간 입식 및 출하가 지연되었으나 48시간만에 해제되어 정상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될시 전국단위의 스탠드스틸이 적용되어진다는 점을 명심하여 철저한 대비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자료분석

12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379,200수로 전년대비 39.4%증가하였고 전월보다 38.4% 감소하였다. 2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1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0,146천수로 전년대비 5.4%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22,788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86,719톤으로 전년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

11월 도계마리수는 63,611천수로 전년 동월 2.1%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0.1%감소하였다. 12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30.3% 증가한 11,890톤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산 닭고기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냉동비축량은 닭고기 공급량증가로 전년대비 64.6%감소한 310만수로 집계되었다. 12월 평균가격은 1,806원(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13.3% 상승하였고 전월대비 15.3%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전망

3년 만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였다. 양계산업은 물론이고 계란, 닭고기소비까지 얼어붙을 것이며 이와 관련된 산업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지금까지 AI발생에 비추어볼 때 소비회복은 최소 3개월 이상 걸렸으며 이 기간 동안 육계산지가격은 생산비선으로 시장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1/22일) 육용오리중심으로의심신고가 계속되고 있어불안감을 여전하다. 연일 TV와 언론에서 고병원성AI로 확진됐다는 보도가 나간 후 유명 마트에서는 가금 산물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데 오리의 경우 11.8%, 닭고기는 10.7%줄었다고 알려졌다. 인체에 감염될 우려가 없다는 홍보를 하고 끓여 먹으면 감염될 우려가 없다해도 소비자는 갸우뚱 거리는 양상이다. 고병원성AI확산 여부에 따라 산지 육계시세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반면 계열사는 농장에 병아리입식을 꾸준히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양계업종사자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닭고기 홍보대사를 자청하여 닭고기소비에 힘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