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電)력질주_2 - 한반도 통일, 철저히 준비해야 '대박'

  • Published : 2014.10.05

Abstract

올 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단어 중 하나가 '통일대박'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과연 한반도의 통일이 우리에게 대박을 가져다줄까. 이 질문에 대해 다른 분야에서는 모르겠지만, 전력산업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대박'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이 '대박'은 준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는 점 역시 분명한 사실이다. 그동안 전력분야에서 200만kW 대북송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있어 왔지만 북한의 전압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전력망이 어떻게 연계돼 있는지 등 실상을 정확히 아는 이가 없는 것이 현 실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5일 국회 신성장산업포럼(대표 노영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전기산업진흥회 전기연구원이 주관한 '남북 전력기자재 통일포럼'은 그 준비의 필요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포럼에서 나온 내용을 결론적으로 분석하면, 이제부터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한반도가 통일이 되더라도 우리가 '대박'을 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정부를 중심으로 한전 등 전력그룹사, 전기계 협 단체, 관련 기업 등 범 전기계가 나서 통일대박을 위한 준비에 철저를 기해 나가야 할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