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이상목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부)
  • 발행 : 2014.08.01

초록

키워드

혹서기 폭염 피해 주의, 계란 유통상황 변화 추이

⌺동향

산지난가는 본격적인 여름철 비수기 맞이하면서 난가는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신계군의 산란가담과 환우계군 등의 산란가담으로 계란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체화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하지만 다행히 연중 노계 도태가 꾸준히 진행되어 큰알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난가 하락세는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태풍 너구리의 영향권은 벗어났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뜨겁고 습한 바람을 밀고 올라와 찜통같은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닭들에 고온스트레스가 발생되고 있다. 농장에서는 환기량을 늘리고 신선한 물을 계속 공급하는 등 계사내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닭들의 폐사는 계속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부이남 지방의 피해가 더욱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계란가격은 생산비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어려운 채란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자료분석

지난 6월 산란종계 입식마리수는 48,500수로 전월(54,080수)대비 10.3%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49,920수)대비 2.8% 감소하였다.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3,273천수로전월(3,752천수)대비 12.8%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2,832천수)대비 15.6% 증가 하였다. 5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29,716톤으로 전월(27,815톤)대비 6.8%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26,325톤)대비 12.9% 증가하였다. 산란사료는 175,566톤으로 전월(176,519톤)대비 0.7%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76,829톤)대비0.5% 감소하였다. 5월 산란종계사료는 5,499톤으로 전월(5,408톤)대비 1.7%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6,537톤)대비 15.9% 감소하였다. 한편 5월 산란노계 도태수수는 2,293천수로 전월(2,539천수)대비 9.7%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2,009천수)대비 14.1% 증가하였다. 올해 1/4분기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산란계 총마리수는 6,457만수로 전분기(6,482만수)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사육수수는 4,891만수로 전분기(4,887만수)대비 0.1% 증가하였으며, 3~6개월 병아리 사육수수는 690만수로 전분기(724만수)대비 4.7% 감소하였으며, 3개월미만 사육수수는 876만수로 전분기(871만수)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7월말부터 8월하순까지는 본격적인 휴가철로 가족단위 캠핑족들의 증가로 바비큐(BBQ), 꼬치구이 등 축산물 소비가 계란보다는 삼겹살에 집중되는 때이다. 따라서 당분간 난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단체급식과 일반식당 등에서는 계란과 같은 부담이 적은 식재료품을 선택하므로 소비는 일정수준 이상은 유지될 것으로는 보인다. 한낮의 기온이 30℃이상 오르내리고 장마가 예고되고 있어 조기 출하에 따른 체화현상이 점쳐진다. 여름철 계란 보관에 대한 부담과 품질저하 등으로 자칫 할인거래의 폭이 늘어날 수 있고 여름철 소비 하락 시 급격한 소비감소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사육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12.7.6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47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