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양계정보 - 국가별 동향

  • 발행 : 2014.09.01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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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모넬라균 함유 치킨 제품 회수

미국의 치킨 제조업체인 포스터 팜스(Foster Farms)가 살모넬라균이 질병을 유발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170개 품목의 치킨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농무부와 포스터 팜스가 리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올해 3월 프레스노 공장에서 생산된 170개 품목의 치킨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캘리포니아, 하와이, 워싱턴, 애리조나, 네바다, 아이다호, 유타, 오리건, 알래스카 등에 배포됐다. 얼마나 많은 제품이 회수 대상인지는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은 살로넬라균이 들어 있는 치킨 제품을 먹고 나서 병에 걸린 사람이 지난 16개월 동안 500명 이상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식품안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미국 농무부는 “포스터 팜스의 뼈 없는 치킨 가슴살이 살모넬라균과 직접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포스터 팜스는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한 건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광범위한 리콜을 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2004년과 2012년에 있었던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발병과도 관련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살모넬라균이 있는 제품을 회수하도록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오리, 닭 등 가금류에 많이 있는 살모넬라균은 충분히 익히면 죽기 때문에 관련 법률이 일정 함유량의 살모넬라균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무슬림 학부모들 부활절 계란 행사 반대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는 미시간주 디어본 지역의 무슬림 학부모들이 기독교의 부활절 전통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디어본의 무슬림 학부모들은 공립학교에서 부활절에 모든 학생들이 부활절 계란을 찾는 ‘이스터 에그 헌트’ 이벤트에 참여해야 하는 것이 정교 분리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부활절에 기독교 신자들은 장식을 한 계란을 주고받으며, 몇몇 학교에서는 숨겨둔 계란 찾기 행사를 하는데 무슬림 학생들까지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7세, 9세 자녀를 둔 학부모 마제드 무그니는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 인터뷰에서 “아이가 부활절 계란을 찾으러 다닐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교회에 다니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고 하소연해왔다”며 학교의 교육활동과 종교 활동이 결합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디어본에는 무슬림 4만명이 살고 있다. 신문은 “지역 기독교계는 종교와 관련없는 축제행사라고 말하지만 무슬림들은 자녀의 개종을 유도하는 행사로 여기며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작년 대비 2014년 닭고기 수출량 증가 예상

태국닭고기가공수출협회는 올해 생닭 및 닭고기 가공품 56만~57만 톤을 수출 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24억 달러로 작년 53만 톤(22억 달러) 수출량을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는 일본과 필리핀에서 수입금지를 해제한것이 주요 원인으로 올 상반기 수출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美 닭·유럽 과일 수입 금지

러시아정부가 미국산 닭과 유럽산 과일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미국산 가금류와 유럽산 과일수입품에서 위생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있어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사태에 이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러시아 책임론을 주장하며 제재를 확대하는 데 보복 조치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통신은 이 같은 보복 조치로 갈등수위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강력한 신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는데 합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은 물론 러시아 재정·국방·에너지 관련 기업을 겨냥해 경제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맥도날드점들, 부정 육류 스캔들 이후 치킨 메뉴 없애…치킨버거, 치킨 너겟 등

홍콩의 맥도날드 지점들이 중국 본토의 육류 공급회사의 유통기한 초과 육류 판매 등 스캔들이 확산된 이후로 닭고기 메뉴를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홍콩 맥도날드는 성명을 발표, 상하이 후시 식품사를 둘러싼 부정 육류 공급 사건 이후 이 회사로부터 공급받는 닭고기 메뉴인 치킨 버거와 치킨 너겟을 메뉴판에서 뺐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주 한 TV 방송국이 유통기한 초과 육류의 부정 사용을 보도한 이후 후시 식품회사 직원 5명을 체포했으며 후시 공장의 닭고기 제품을 사용하던 홍콩 맥도날드는 문제가 불거진 상하이 공장 제품은 아니지만 닭고기를 메뉴에서 제거했다. 홍콩자치구 행정부도 본토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동안 후시 제품의 홍콩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