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함에 있어 상이한 도입과정을 보인 한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하여 국제회계기준의 도입효과를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한국은 2011년부터 일시에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하였으나, 중국은 2007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의 적용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자국의 회계기준과 일치시키기 위한 개정작업을 지속하는 등 점진적인 도입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양국의 국제회계기준 수용과정 상의차이는 양국의 회계기준 변경 효과 측면에서도 차이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하였으며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경우 토빈의 Q값이 국제회계기준 도입이전 기간에 비해 도입이후 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중국의 경우 토빈의 Q값이 전반적으로 증대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국제회계기준을 전후하여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국제회계기준의 도입효과를 검증함에 있어 국가별 도입과정의 이해가 중요함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In this research, it is empirically tested whether firm value after the adoption of IFRS is increased in Korea and China using Tobin's Q model. In Korea, IFRS was mandatorily adopted in 2011 for all companies. China mandated IFRS conversion for public traded companies starting 2007. The revisions bring Chinese standards closer to the IFRS benchmark of internationally recognized quality, but the new standards will not be word-for-word translations of IFRS, though they founded on similar principle. We expect the different adoption process between Korea and China can make different impact of IFRS on firm value. The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obin's Q seems to be increased after the adoption of IFRS, and the firm value is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before and after IFRS adoption in Korea. Second, Tobin's Q seems to be increased after the adoption of IFRS, but the analysis by t-test is not significantly higher for post IFRS. These results could be a good finding in that the impact of IFRS adoption on firm value is different by adoption 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