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국내 주요 두록 종돈장의 혈통자료를 이용하여 근교수준과 유효집단 크기를 추정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혈연관계를 가지기 시작한 1987년부터 2013년까지 총 86,639두의 혈통자료를 최종적으로 이용하여 6개 종돈장의 세대별 근교계수 및 유효집단크기를 추정하였다. 종돈장별 세대에 따른 근교계수 변화는 2가지 패턴으로 조사되었으며, 근교계수 평균은 5% 이내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유효집단 크기는 종돈장별 다양한 차이를 보였지만 모든 종돈장이 최소권장수준인 50두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부분의 종돈장이 낮은 근교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근교계수를 고려한 교배관리와 외부 종돈 도입이 주된 원인이라 사료된다. 외부 종돈을 수입해서 도입하는 경우,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은 증가할 수 있지만, 향후 국제적 종자주권 행사에는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 특히 나고야의정서의 ABS(Access, Benefit, Sharing) 규정(2010)에 따라 유전자원을 제공하는 업체나 국가가 종자 주권 행사에 유리하도록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업체상호 간 계약합의가 국제거래 규약의 효력을 가지기 때문에 정액, 자손 등 종자의 사후활용에 대해서도 로열티를 요구할 수 있다. 따라서 유효집단 크기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무분별한 수입보다는 국내 종돈장 사이에서 우수 종돈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The pedigree data of 86,639 heads from six major swine breeding farms were investigated to check levels of inbreeding and effective population size of breeding stocks. The average rate of inbreeding was 1.04%, 0.87%, 3.17%, 1.05%, 3.23% and 3.33% for farms A, B, C, D, E and F, respectively. The average inbreeding rate was highest for F farm and lowest for B farm. In farms D and E, there were quite large numbers of immigrant animals per generation compared to other farms. The effective population sizes calculated from the average rate of inbreeding were distributed between 83.0 and 814.8. Specific values were 282.3, 225.5, 83.0, 814.8, 302.9 and 175.7 for farms A, B, C, D, E and F, respectively. The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no cause for concern over the current inbreeding level of major swine breeding farm populations and the inbreeding level was within an acceptable range. In addition, internal sharing rather than importing pig is necessary to strengthen seed sovereign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