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paper examined the influence of interdisciplinary education on technology and society over engineering identities of male and female students. For this purpose, we analyzed survey and essays of UNIST students who took the course of in 2013. Favorable feeling toward engineers, satisfaction with future career as engineers, positive regards of engineers' contribution to society increased to a statistically significant level within the group of female students who took the course. Interestingly, male students also formed more positive engineering identities after taking the course. Gender difference in engineering identities, which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within the control group of non-takers, disappeared within students who took the course. Both male and female students learned to perceive engineering as a goal-oriented and contextualized exercises that can materialize new social values. In conclusion, interdisciplinary education on technology and society can make positive impacts on students' formation of engineering identities and sense of commitment.
본 연구는 기술과 사회에 관한 융합교육이 공대 남녀학생들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와 과제물 내용분석을 통해 검토하였다.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한 수업을 수강한 여학생 집단에서는 엔지니어에 대한 호감, 자신이 엔지니어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만족감, 엔지니어의 사회적 공헌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수강 남학생 집단에서도 비수강 남학생 집단에 비해 더욱 긍정적인 공학 정체성이 형성되었고, 수강 남학생 집단과 여학생 집단 사이 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수강생들은 이미 개발된 의료 기술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면서, 기술의 발전 과정을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가는 과정으로 보는 관점을 습득하였다. 기술과 사회에 관한 융합교육은 공대 남녀학생들로 하여금 엔지니어의 역할을 더 넓은 사회적 맥락 안에서 이해하도록 도우며, 이는 공학도로서의 자기 정체성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