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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Roles of Archival Science for Building Social Memories

기억과 기록 사회적 기억 구축을 위한 기록학의 역할

  • 김명훈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정보.기록관리학과)
  • Received : 2014.09.16
  • Accepted : 2014.10.02
  • Published : 2014.10.30

Abstract

Archival science is prior to explore meaning and role of record management in given environments rather than developing record management methodology. Electronic record environments don't merely mean to exchange record management medium from paper to digital. The most important point exploring in electronic record environments is not management skills or methods, but meaning of records and role of record management in contemporary society. All these days, however, the theories and methodologies has been developed focusing on written records and public records mainly in the deep-rooted influence of positivism. In such situations, the discussions of social memories can explore meanings and roles of record management in pluralistic society. Meanwhile, many articles in archival science has been widespread recognition that records will soon be just memories in terms of objective and neutral evidence. In recently, however, conviction on objectivity and neutrality of records has broken down by the influence of postmodernism on archival science. Therefore this article intends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record and memory and to argue the roles of archival science for building social memories.

최근의 전자기록 환경은 기록의 의미와 기록관리의 역할 변화란 관점에서 볼 때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기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근대 시민혁명 과정에서 연유하여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정립된 기록의 의미와 기록관리의 역할은 아직도 완고하다. 실증주의 사조에 기반을 둔 문자화된 종이기록 중심의 관리이론 및 방식은 아직도 지배적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주로 공기록과 같은 대규모 조직에서 생성된 기록들을 대상으로 관리하며 과거의 사실에 대한 보고로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억 담론은 문자화된 공기록 중심의 기록관리를 탈피하고, 다원화된 사회 속에 기록의 의미 및 기록관리의 역할을 모색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줄 수 있다. 그동안 국내외 기록학계에서는 기록은 행위에 대한 객관적, 중립적 증거라는 점에서, 기록은 곧 기억이라는 단순한 인식이 만연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 속에 기록이 지닌 객관성, 중립성에 회의를 품게 되었고, 사회의 다원화 속에 공기록 중심의 기록관리에 대한 반성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기록과 기억의 관계 정립을 위한 기반 연구로, 사회적 기억 구축을 위한 기록관리의 역할 및 방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기록과 기억 간의 관계 정립을 위한 단초로 기억 담론에 대한 학계의 논의를 고찰한 다음, 그동안 기록학 영역에서 진행되어 온 기억을 둘러싼 제반 연구들을 검토하였다. 이를 발판으로 사회적 기억 형성을 위해 기록학 영역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 및 향후 방향성을 논의코자 하였다.

Keywords

Cited by

  1. 역사학과 기록학 학문의 인연, 학제의 괴리 vol.54, pp.None, 2014, https://doi.org/10.20923/kjas.2017.54.179
  2. 기억, 기록, 아카이브 정의(正義) vol.89, pp.None, 2014, https://doi.org/10.20923/kjas.2019.59.277
  3. 산업유산 아카이빙을 위한 개인 생애서사 기반 수집 연구 vol.66, pp.None, 2014, https://doi.org/10.20923/kjas.2020.66.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