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예비교사들이 가르침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민하고 숙고한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하여 그들이 구성한 가르침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드러내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들이 숙고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예비 보육교사교육에서 예비교사들이 가르침의 의미를 구성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은 무엇인지를 찾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M대학교 2012년 1학기 '영유아교수방법' 수업과 2학기 '보육실습' 수업을 수강한 4학년 학생 29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참여관찰, 인터뷰, 학생의 저널과 교수의 피드백, 소그룹 토의 등을 포함한 문서자료 수집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예비교사들은 힘과 만만함, 집중시키는 것과 집중해 있는 것, 주기만 하기와 놓아만 두기, 그리고 차별과 평등의 극과 극 사이에서 혼돈을 겪으며 가르침의 의미를 구성해갔다. 이에 예비교사들은 가르침이란 맥락 안에서 극과 극 사이에 놓인 최적의 지점을 선택하며 끊임없이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그리고 영유아의 배움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자신의 내면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더불어 예비 보육교사교육에서 가르침의 본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혼돈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가르침을 살피며, 자유롭게 고민하는 자기만의 시간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함께 제공해야 함이 드러났다.
This research aims to find out what pre-service teachers are seriously concerned about and what they contemplated during the process of discovering the meanings of teaching, and to reveal the meanings compiled by the pre-service teachers. Furthermore, this research intends to identify the elements considered to help the pre-service teachers continue to construct the meanings of teaching in the education for pre-service daycare teachers by reviewing the process of contemplation. To do so, this study selected a target group of 29 seniors of M University who took the class of 'Teaching Method for Young children' given in the first semester of 2012 and 'Child Care and teaching Practice' given in the second semester of 2012. Research data collection was done based on the paper materials on participant observation, interview, student journals and professor feedbacks and small group discussion. According to the research, the pre-service teachers created the meanings of teaching as they experience confusion between one extreme to another of power and looking easy, having children focused and being focused, just giving and leaving and discrimination and equality. They considered teaching as a process of continuous reconstruction by choosing the best place between the opposites within the context of teaching and understood that teaching is to respect the right of learning for children and at the same time to make efforts to develop inner-self. In addition, to support the pre-service daycare teachers in their efforts to find the nature of teaching in the education program, it is required to review the teaching process from a variety of aspects in the atmosphere where they are not afraid of confusion, and to provide time to meditate alone and share ideas with 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