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에서 나타난 선거지역주의 -선거운동 과정과 유권자의 선택을 중심으로-

Election Regionalism in the 18th Korean General Election : focusing on election campaign course and Voter's Choice

  • 김재한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Kim, Jai-Han (College of Education, Dept. of Geography Education, Cheongju University)
  • 투고 : 2014.07.14
  • 심사 : 2014.08.11
  • 발행 : 2014.08.31

초록

본 연구에서는 18대 총선에서 나타난 선거지역주의 현상의 실태를 분석하고 공간적 정당지지 패턴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고주의에 의한 전략적 공천, 지역개발 공약, 지역주의 선동 등 정책 공급자인 정당의 지역주의적 선거전략과, 지역연고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투표행태가 상호작용하여 지역별 정당지지율의 편중도가 심한 선거결과를 초래하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자의식조사에서도 지역구와 비례투표에서 지역정당을 중시하는 투표성향을 확인할 수 있지만, 각 지역당의 핵심지역인 경북, 전북, 충남 권역의 지역구를 대상으로 후보자의 정치사회적 지위와 득표율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유권자가 대상권역 모두에서 정당을 1차 선택요인으로, 후보자의 경력과 직업을 2차 선택요인으로 고려함이 확인되었다. 지역구와 비례투표 모두에서 같은 정당을 선택하는 일괄투표의 성향이 강하였다. 정당별 득표율의 공간적 분포를 볼 때, 주요 지역정당의 텃밭에서 여전히 유권자의 지역주의적 투표행태가 강력한 반면, 서울과 충북의 유권자들은 '뉴타운' 건설이나 '행정복합도시' 조성 등 지역개발 공약에 크게 영향을 받아 이익지향적 투표성향을 보였다.

The study was carried out to analyze election regionalism and to find out the spatial pattern of party support drawn in the 18th general election. Strongly biased pattern found to be caused by party strategies and voting behaviour preferring for the local party. Each party employed the strategies such as tactical and nepotic nomination, regional development pledges, and local instigation of regionalism. In consciousness survey done by the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primarily people tend to choose the representative by his(her) party and secondly, they consider their carrier and occupation. They vote for the same party in the local district and proportional representation. While election regionalism strongly found in voting behaviour of each party's main strongholds based on spatial pattern of major party support, voters of Seoul and Chungbuk tend to vote for their interests due to regional development pledges such as 'Newtown' Development and 'Multifunctional Administrative City' 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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