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Published : 2013.08.01

Abstract

Keywords

폭염으로 인한 계사관리 철저

- 닭소비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듯 - 

⌺ 동향

올해 최대 수요기인 초복(7/13), 중복(7/23) 산지유통상황은 복경기를 좀처럼 반영하기 힘든 상황이다. 중부지방의 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작업은 시원치 않아 약세권으로 형성되지만 영호남지방은 불볕더위에 닭의 유통이 활발한 상황이여서 복경기에 대조를 이루고 있다. 복에는 구매가 소닭위주로 형성되다보니 대닭을 중심으로 약세를 형성하기도 하지만 계열사를 중심으로 구매가 들어가 시세는 보합으로 형성되고 있다. 복을 위해 닭을 입추했던 농가도 있어 불황의 늪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7월 복경기를 대비하여 계열의 입식과 열현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병아리 가격이 하락되는 등 장차 복경기를 포함한 닭고기 경기 전망은 혼조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초복과 중복은 지역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형성되는 가운데 남부지방의 삼계탕 소비가 활발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부지방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 자료분석

6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400,800수로 전년대비 17.8%증가하였고 전월보다 33.0%감소하였다. 8월 닭고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7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1,010천수로 전년대비 5.6%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20,604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15,411톤으로 전년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도계마리수는 69,569천수로 전년동월 5.3%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11.2%증가하였다. 6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16.8% 감소한 8,146톤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이  4,984톤이 수입되었다. 냉동비축량은 닭고기 공급량증가로 전년대비 4.6%감소한 718만수로 집계되었다. 6월평균가격은 1,876원(대닭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14.3% 상승하였고 전월대비 8.6%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 전망

이번 장마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지루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소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7월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예년에 잘 없던 폭염도 나타날 전망이다. 간헐적으로 국지성 폭우가 있겠지만 더위에 축사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하겠다. 소비측면으로 봤을 땐 8월은 무더위와 말복으로 닭고기 수요증가가 예상되나 날씨에 의한 증감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8월 올림픽 기간의 닭고기 수요가 없어 전년보다 많은 약세를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자료를 보면 종계의 마리수가 전년보다 감소되었고 7월 병아리생산은 전년보다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부분은 8월 육계사육마리수도 감소할 것으로 이어진다. 또한 닭고기 수입량과 비축물량도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8월은 닭고기 총공급량이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가 낙관적이지가 않고 수요에 결정적인 요소가 없어 생산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농장에서는 여름철 전력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예고 없는 정전사고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