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발행 : 2013.07.01

초록

키워드

전체적인 물량증가로 경기는 전년수준에 이를 전망

⌺ 동향

지난 5월도 어김없이 육용종계입식이 597천수가 입식되었다. 6월은 경기가 별로 좋지 않다는 예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마의 영향이 의외로 끼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많지 않는 가운데 더위에 의한 닭의 증체가 늦어지고 있어 산지닭가격은 1,800원대로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육계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육계농가의 입식기간도 늘어져 농가의 사육기회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계열종계가 아직까지 입식이 많아지고 있어 복경기 이후 종계의 과잉도 불황의 늪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7월 복경기를 대비하여 계열의 입식과열현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병아리가격이 하락되는 등 장차 복경기를 포함한 닭고기 경기 전망은 혼조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24일 현재 장마의 영향은 없고 종계 및 육계의 생산성은 별 문제없지만 더위로 인한 증체가 더뎌져 다소 닭이 부족한 상황이다.

⌺ 자료분석

5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597,800수로 전년대비 20.6%증가하였고 전월보다 27.6%증가하였다. 7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6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1,010천수로 전년대비 4.6%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3,792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98,709톤으로 전년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도계마리수는 62,515천수로 전년동월 2.6%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11.0%증가하였다. 5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40.3% 감소한 6,665톤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이 4,412톤이 수입되었다. 냉동비축량은 닭고기 공급량증가로 전년대비 0.9%감소한 768만수로 집계되었다. 5월 평균가격은 1,728원(대닭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13.9% 상승하였고 전월대비 9.4%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전망

7월은 본격적인 복경기에 접어드는 시기이다. 닭고기의 소비도 연중 최대를 이룰 것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닭고기경기자체가 어두워 계열사들마다 입식을 자제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근 수입되는 닭고기의 양도 줄어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입증되어 진다. 장마가 7월중하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복기간 중 장마로 인한 소비위축이 있을 경우 닭고기소비는 기대이하로 형성되어 작년과 같은 죽서는 꼴로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주위의 전망에서도 7월은 닭고기 총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닭고기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7월의 산지가격은 전년과 만찬가지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같은 올림픽특수도 없고 추가적인 수요가 8월까지는 없어 약세전망까지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장마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나 장마가 일찍 마무리가 될 수 있으면 닭고기경기는 호전될 가능성이 보인다. 올 8월까지는 병아리생산잠재력이 전년보다 높은 수준에 있지만 9월부터는 전년대비 낮은 수준으로 1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