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3.04.01

Abstract

Keywords

4월 산지 닭값 보합세 형성

- 닭고기 소비를 대체할 수 있는 돼지고기가격 하락 -

⌺ 동향

2월은 육계산지가격이 2,000원을 상회하여 장기간 생산비에 가까운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1월 종계배합사료와 육계배합사료의 생산량이 약 10%가량 감소한 것이 닭이 적절하게 공급되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돼지고기의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대체고기인 닭고기의 수요도 지지부진하였고 1월의 닭고기 수입도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시장상황을 좋지 못하다. 육용종계감축사업도 1차는 마무리되어 약 45만수가량 도태되었다. 원종계는 기 수입된 물량에서 약 47,500수를 2∼3월사이에 도태하였고 원종계사는 올해 수입물량을 조절하여 162,000수로 잠정 결정하였다. 이는 각 업체별로 수입쿼터수를 정하여 육계산업불황을 타계하겠다는 의지로 표명된다. 작년 20만수가 넘는 원종계가 육계산업을 불황으로 원인이라는 이유로 감축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던게 사실이다. 향후 복닭경기를 감안한다면 (원)종계감축은 적절히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계열사는 벌써 이런 기회를 이용해 종계의 환우가 진행되고 있어 씁쓸하기만 하다.

⌺ 자료분석

2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385,000수로 전년대비42.6% 감소하였다. 4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3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59,229수로 전년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9.0% 감소한 19,564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31,884톤으로 전년보다 8.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월 도계마리수는 60,329천수로 전년동월 2.5%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3.1% 감소하였다. 2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36.7% 감소한 7,092톤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브라질이 전체의 56.6%로 최대수입국이다. 냉동비축량은 닭고기 공급량증가로 전년대비 22.7% 증가한 944만수로 집계되었다. 2월평균가격은 2,008원(대닭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9.3% 상승하였고 전월대비 44.3%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 전망

4월은 계절적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로 소비지수도 높은 편이다. 지자체별로 행사가 많고 가정활동이 기대됨에 따라 수요도 증가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소비여력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있고 농장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확연하게 차이가 날것으로 보여 각 농가의 사양관리가 중점요구되는 시기이다.

아직까지 닭고기 소비를 대처할수 있는 돼지고기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닭고기는 전년보다 추가적인 증가요인은 약보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상승요인을 봤을때는 질병증가와 생산성저하요인이 있지만 수요측면에서 봤을때는 별다른 요인은 없어보인다. 하락요인으로는 사육 및 도계마리수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고 소비측면에서는 경기침체로 소비위축과 타 축산물로 대체가 되는 등 악재가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땐 종계감축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50주령 안팎의 종계가 도태되는 등 수급에 큰 효과를 볼수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제는 2차 종계도태사업이 진행코자 한다. 이번에는 약 40만수가량 육성계군을 중심으로 도태하여 복경기에 대비하고자 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육계관련 통계자료

※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