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평택 당진항과 대산항은 지리적으로 지근거리에 있는 항만이다. 그러나 평택 당진항의 수출물동량은 전국 항만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비중도 수직 상승하고 있는데 비해 대산항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본고는 두 항만의 수출물동량의 비교분석을 통해 두 항만이 수출품목과 계절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평택 당진항의 수출에서는 특정 품목의 비중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대산항은 특정 품목에 대한 수출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을 보인다. 오차수정계수를 도출하여 일시적 괴리의 조정속도가 평택 당진항이 더 늦어 물동량 부족이 발생할 경우 대산항보다 물동량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특징이 있음도 밝힌다. 환율계수는 대산항이, 경기계수는 평택 당진항이 더 크나 두 항만에서 경기계수가 환율계수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경기측면에서 평택 당진항이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더욱 시간이 흐름에 따라 평택 당진항의 경기계수는 커지는데 비해 대산항의 경기계수는 작아진다는 것도 밝힌다. 충격반응분석을 통해 경기충격은 대단히 오랫동안 지속되나 환율충격은 빠르게 쇠퇴하여, 평택 당진항에서 경기충격은 환율충격의 약 10배에 달하며, 대산항에서는 경기충격이 환율충격보다 5배라는 점도 밝힌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xport behavior of port of Pyeongtaek-Dangjin and Daesan. The monthly data cover the period from January 2002 to December 2012. This paper tests whether the exchange rate and the industrial production are stationary or not, rejecting the null hypothesis of a unit root in each of the level variables and of a unit root for the residuals from the cointegration at the 5 percent significance level. The error-correction model is estimated to find that Daesan port is faster than Pyeongtaek-Dangjin in adjusting the short-run disequilibrium. This paper finds that the exchange rate coefficient of Daesan port is higher than that of Pyeongtaek-Dangjin port, while the industrial production coefficient of the former is much smaller than that of the latter. The industrial production coefficient is, however, much higher than the exchange rate coefficient in both ports. The rolling regression shows that the influence of exchange rate and industrial production tends to increase in Pyeongtaek-Dangjin port but tends to decrease in Daesan. The impulse response functions indicate that export volumes respond much greater to the positive shocks in industrial production than in exchange rate, and the exchange rate shock decays very fast, while the industrial production shock lasts very l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