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건설경기의 악화에 따른 건설업체 경영상태의 악화는 단순히 건설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즉, 건설산업은 건설업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금융기관, 가계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가 공동으로 관계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건설경기 변동과 건설업체 부실화 변화 과정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건설업체 부실화 정도와 건설경기 간의 관계성을 실증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KMV 모형을 활용하여 예상부도확률을 측정하고 이를 건설업체 부실화의 대리변수로 활용하였다. 건설경기 변수들의 경우 공사종류별로 세분화하였다. 즉 주거용, 비주거용, 토목용 건설투자액을 공종별 건설경기를 대리하는 변수로 활용하였다. 이러한 변수들을 활용하여 본 논문에서는 벡터오차수정모형(VECM)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를 통해 살펴본 바, 건설업체들은 먼저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건설업체의 경영상태가 악화되게 되면 시장상황이 좋아지더라도 이를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것은 상당히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즉 건설업체의 경영상태가 양호해지기 위해서는 시장상황즉, 외부환경의 변화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기업내부적인 역량강화가 절실할 것으로 판단된다.
The changes in construction business have impact on overall operation of construction companies. Poor business of construction companies following a s low industrial cycle could have broader implications and influences on the industry. Since a construction project involves various stakeholders including public organizations, financial institutions and households, a downturn in construction industry might lead to significant economic loss. In this regard, it is meaningful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changes in construction business cycles and insolvency of construction companies. This study conducts an empirical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construction business cycles and how much they affect operation of construction companies. To this end, KMV model was used to estimate probability of bankruptcy, which represents business condition of a construction company. To examine construction business cycles, investment amount for different construction types-residential, non-residential, and construction work-was used as a variable. Based on the investment amount, VECM was applied and the analysis results suggested that construction companies should put priority on diversifying project portfolio. In addition, it was shown that once a construction company becomes unstable in business operation, it is hard to recover even when the market condition turns for the better. This suggests that, to improve business operation of a construction company, internal capacity-building is as important as the market condition and other external circumsta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