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dentified Flying Objectivity: The Rhetoric of Pseudo-Science in Four Major Newspapers in Korea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우리나라 신문 보도의 특징: 과학저널리즘의 관점에서

  • 신순철 (한동대학교 언론정보문화학부)
  • Received : 2013.02.28
  • Accepted : 2013.04.23
  • Published : 2013.05.15

Abstract

There have been enormous social impacts on many areas, including science journalism, since the so-called "Hwang Woo Suk" incident. Although wide demand for better science journalism has been aroused since then, but it is hard to find an evidence to prove we have reached the point. This study examines how major Korean newspapers report Unidentified Flying Objects in order to test if the level of science journalism had been elevated. As results, still it is a long road ahead to achieve the goals because most reports were taken from the international news agents or from the witnesses rather than scientific researches and analyses; terminologies used in the stories were ambiguous; follow-up stories were rare, the sources were usually pseudo-scientific, wanton errors in basic facts and coherence, and other problems were found. It could be suggested that the dependency on supplied news to be reduced, journalists who understand both science and journalism are required, inner regulations on science reporting to be established, correct quotations and fact-checks to be accomplished, fairness to be maintained within the boundary of normal science.

소위 황우석 사태 이후 과학저널리즘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었으나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 후 발생한 광우병 파동, 조류 독감, 신종 플루, 각종 먹거리 안전 문제, 그리고 일본의 핵사고와 방사능 피해 등 과학저널리즘이 역할을 발휘해야 할 사안들은 많았으나, 문헌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저널리즘은 황우석 사태 이후 큰 발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논문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보도하는 우리나라 주요 신문의 논조와 보도태도를 통해 과학저널리즘의 일면을 분석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한국일보>, <한겨레>의 지난 18년간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 대개의 UFO기사는 외신 보도를 번역한 기사거나, 목격담을 피상적으로 다루는 사회면 기사가 많았고, 질적으로도 언어의 혼란, 후속보도의 부재, 정보원의 비과학성, 기본적 사실의 오류, 의혹 부풀리기 식의 보도가 대부분이었다. 결론으로 우리나라의 과학저널리즘은 아직도 사이비과학의 수준에 있으며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외신에 대한 의존을 낮추고 자급기사를 늘이는 것, 과학과 언론에 대한 이해를 모두 지닌 언론인의 육성, 언론사 자체의 규정 마련, 정확한 인용과 사실 확인, 정상과학의 범주 안에서 이루어지는 균형보도를 통해 과학 저널리즘이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