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Background/Aims: This study evaluated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of patients who underwent kidney biopsies, and the relative changes in pathological diagnosis, according to time periods over the last 30 years (1981-2010). Methods: This study included 3,051 patients who were older than 15 years and underwent kidney biopsies at Chungnam University Hospital between January 1981 and December 2010. For analysis, the patients were grouped into three time periods: I (1981-1990), II (1991-2000), and III (2001-2010). We reviewed the available medical records of 2,450 patients and analyzed the changes in their clinical characteristics over time. Results: The mean patient age was 35.9 (range 15-91) years and the male-to-female ratio was 1.3:1. The most common indication for a kidney biopsy was an asymptomatic urinary abnormality (64.2%) and the proportion with this indication increased significantly over time (p < 0.001). Primary glomerular diseases comprised 65.4% of all pathological diagnoses, followed by secondary (13.6%) and hereditary (12.5%) glomerular diseases. The proportion of primary glomerular diseases decreased significantly with time (p < 0.001), while the proportions of secondary and hereditary glomerular diseases increased correspondingly (p < 0.001). IgA nephropathy was the most common pathological diagnosis (36.7%) overall. The proportion of IgA nephropathy increased significantly with time (p < 0.001), while minimal change disease and acute post-streptococcal glomerulonephritis decreased significantly (p < 0.001 and p = 0.013, respectively). Conclusions: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the clinical indications and pathological diagnoses in patients who underwent kidney biopsies changed significantly over the last 30 years.
목적: 경피적 신생검은 사구체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필수적인 검사 방법이다. 그러나 인구와 시기별에 따른 사구체 질환의 변화에 대한 대규모 연구는 많지 않다. 경피적 신생검을 시행받은 환자들에서 임상적 적응증과 조직병리 진단의 시대별 변화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방법: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경피적 신생검을 시행받은 15세 이상의 총 3,052명 중 의무기록 검토와 조직진단이 가능했던 2,412명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적응증, 신생검 결과 등에 대해서 I기(1981-1990년), II기(1991-2000년), III기(2001-2010년)로 나누어 시기별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들의 평균연령은 35.9세였으며, 20-29세가 583명(24.2%)으로 가장 많았다. 시기별로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20대가 가장 많았으나 2000년대에는 40-49세에서 가장 많았다. 남 녀 성비는 1.3:1이었다. 경피적 신생검의 적응증으로 무증상 요검사 이상이 64.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신증후군 21.6%, 급성 신장 손상 6.1%, 기타 6.0%, 신이식 후 신기능 이상 2.1% 순이었다. 신생검의 적응증으로 무증상 요검사 이상의 비율은 1980년대에서 2000년대로 오면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 < 0.001). 신생검 당시의 임상상으로 20대에서는 무증상 요이상이 가장 많았고, 나이가 증가하면서 신증후군과 급성 신장손상으로 신생검을 시행했던 경우가 유의하게 많았다(p < 0.001). 신생검 병리진단에서는 전체 대상 환자 중 일차성 사구체질환은 65.4%, 이차성 사구체질환은 13.6%, 유전성 사구체질환은 12.5%를 차지하였다. 일차성 사구체질환은 1980년대에서 1990년대, 2000년대로 오면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 < 0.001) 이차성 사구체질환과 유전성 사구체질환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 < 0.001, p < 0.001). 전체 대상 환자 중 IgA신증이 37.2%로 가장 많았으며 비박성 사구체 기저막 질환 11.8%, 미세변화증후군 10.1%, 막성 사구체 신염 7.0% 순이었다. IgA신증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증가하였으나(p < 0.001), 반면에 미세변화 증후군과 감염 후 사구체신염은 감소하였다(p < 0.001, p = 0.013). 결론: 30년간 단일기관에서 시행한 경피적 신생검을 분석한 결과, 시대에 따라 임상적 적응증과 병리조직검사의 결과에 유의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