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진-미(美)[산재근로자가 전해주는 진한 삶의 아름다움(미(美))] - 산재 극복의 명약은 바로 가족 사랑! 이만재 씨

  • 발행 : 2012.12.01

초록

굳은 손, 힘겨운 발걸음 등 이만재(51) 씨의 첫인상은 여느 장애인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눈빛을 보니 생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또렷하면서도 당당함이 가득한 눈.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마주칠 수 없는 시선이었다. 혹시나 해서 그의 아내분께 전 직업을 물어 보니 대위로 예편을 한 후 20년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근무를 했다고 한다. 그는 군인이었다. 그제야 수긍이 갔다. 눈빛엔 장애라는 허울을 뚫고 애국심과 자긍심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산재로 인해 안타깝게 국방의 일선에서 벗어난 그를 만나봤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