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 이달의 육계전망

  • 발행 : 2012.04.01

초록

키워드

산지시세 원가이상 기대

- 육계 생산성회복여부가 관건 -

동향

산지 육계시세가 한달여 동안 kg당 2,300원선을 유지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닭고기 수입량 증가와 육계생산 잠재력이 높아 대부분 3월 육계시세를 부정적으로 보았다. 하지만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IB의 여파가 심화되면서 육계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었으며, 이로 인한 대닭 공급 차질이 장기화 되었다. 중·소닭으로 조기 출하하는 물량은 증가한 반면, 대닭으로 증체되어 올라오질 못하면서 중량별 수급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또한 개학으로 대량급식에 소비되는 정육의 수요가 늘어 가공업체의 대닭 수요가 많아 산지시세는월중kg당 2,300원으로 장기간 안정세를 보였다. 병아리 단가 또한 종계도태와 산지시세 회복에 따른 입식수요 증가에 힘입어 62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자료분석

2월 육용종계 입식수는 671,800수로 전년대비 57.4% 증가하였다. 종계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3월 병아리생산잠재력은 58,454천수로 전년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회에서 조사하고 있는 육계수급 예측 기초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육용종계 사육수는 6,370천수로 전년대비 7.9% 감소, 이중 종란 생산계군은 전년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병아리단가의 약세로 인해 많은 농가에서 노계도태를 시행했기 때문으로 보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육계시세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국내생산량은 어느정도 감축이 이루어진 반면, 닭고기 수입동향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2월 냉동닭고기 수입량은 10,098톤으로 전년대비41%, 전월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3월초 주요 계열사 냉동 비축현황을 보면 육계 비축물량은 6,588천수로 전년 동기간대비 19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육계 산지가격 상승으로 비축물량이 감소하였던 시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비축물량이 지나치게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지난 달 산지육계시세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냉동비축 물량이 상당량 시중에 풀리고 있으나, 이와 같은 수입물량과 비축량의 동반 상승은 추후 육계생산성이 회복되면서 대닭 공급이 정상화될 경우 가격하락을 더욱 부채질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경계하여야 겠다.

종합적으로 보면 4월 봄철 황사와 꽃샘추위로 육계 생산성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인해 시세는 원가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냉동 수입·비축물량이 많은 만큼 국내 생산물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시세하락폭이 커질 수 있어 생산성 동향에 시세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산지 육계시세는kg당 1,800원~2,000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