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 이달의 계란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2.03.01

Abstract

Keywords

급식수요로 산지난가 반등기대

- 신계군 증가로, 반등폭 크지 않을 듯 -

⌺동향

난가는 2월중 추가적으로 하락하면서 수도권 특란기준 138원까지 주저앉았다. 많은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노계도태에 나서고 있으나 비수기 계란 과잉생산으로 인해 농가를 비롯해 유통에서도 재고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덤핑물량이 증가하고 현장할인 거래폭이 늘어나 추가적인 난가하락이 불가피했다. 난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도태에 나서는 농가도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작업도 1~2주가량 지연되고 있어 도계지연 현상은 3월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보다 난가 불황이 심화되면서 3월 난가인상 기대도 차츰 힘을 잃어가고 있다. 급식수요가 생긴다 하더라도 농가 및 유통에서 보유한 재고량이 소진되기까지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자료분석

1월 산란종계 입식수는 20,000수로 전년대비 81.8%가 증가하였다. 같은 달 산란실용계 판매수수는 3,263천수로 전년대비 37.1%증가, 전월대비 11.7%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종계입식수 증가에 따라 올해 병아리 공급량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종계입식동향으로 산란계병아리 생산잠재력을 추산한 결과 생산감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7월 이후부터 월 4백만수 이상의 병아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아리 공급량 증가로 인해 거래단가 또한 약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병아리 단가는 1,300원으로 조사되었으나 실제 그 이하 거래도 증가하고 있으며, 중추 단가 또한 지속적으로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난가 안정에 따른 도태지연으로 산란노계 도태수는 21,810천수로 전년대비10.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난가는 당분간 약세를 이어가겠으며, 당초 3월초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반등시점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급식이 시작되면서 대량 물량 수요가 생긴다고 하여도 농가와 유통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소진되는데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점차 신계군의 계란생산비중은 높아지는 가운데 노계도태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난가가 반등하더라도 생산원가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봄철은 소모성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도 두드러지는 시기이긴 하지만 생산 피크기에 달하는 신계군 수의 증가는 과잉생산구도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다. 현재 생산에 가담하는 계군은 입추 당시 과열된 입식열기로 어렵사리 구한 고가의 계군이었어서 난가 폭락으로 인한 농가의 허탈함은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 · 사료 · 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11, 12월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