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3 - 봄철의 말목장에서 수의사의 역할

  • 이충섭 (서라벌대학 마사과, 서라벌동물병원)
  • 발행 : 2012.02.05

초록

요즘 말산업육성법의 제정, 공포, 발효 이후에 말산업 중 1차산업에서 말목장의 역할이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의 말 산업이라 함은 한국마사회 중심의 경주마관련 산업이 각광을 받았다. 최근의 말 산업은 한국마사회에서 주축이 되어 국회를 통과한 말산업육성법에서 주목하고 있는 승용마관련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승용마의 생산이나 육성을 고려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 승용마 목장은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아직 말목장이라 하여 생산과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말목장은 경주마 생산목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망아지의 생산을 고려할 때 번식계절을 따로 가지고 있는 말을 일컬어 계절번식동물이라 하여 봄철에 말목장은 매우 바쁘게 하루를 보내게 된다. 장일성 계절번식동물로서 하루의 햇빛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동지부터 암말들의 번식생리는 서서히 활동하기 시작하여 지방에 따라 또는 사양기술에 따라 늦어도 3월 중순이 되면 자연적으로 배란이 가능한 난포를 발육하게 되어 정상적인 임신이 가능하게 된다. 다시 정리를 하면 계절번식동물은 번식기와 비번식기 사이에 수개월의 과도기가 있어서 공태마의 과도기에 대한 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할 여지가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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