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 이달의 계란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발행 : 2012.02.01

초록

키워드

계란 과잉생산으로 난가 하락 불가피

동향

설 명절 특수를 앞두고 산지난가는 수도권 기준 개당 164원까지 상승하였다가 하락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계란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가장 계란확보가 활기를 띠는 시기에도 산지 계란물량은 여유 있는 흐름을 보였다. 이로써 한 차례 추가상승을 기대하였던 난가는 상승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1월에만 두 차례 하락하면서 수도권 특란 개당 150원에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 산란에 가담할 신계군수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난가 전망은 이미 불황이 예고되었던 부분이다. 최근 병아리 분양동향을 보더라도 하반기 들어서는 전년대비 대폭적인 계란 생산량 증가가 예고되고 있어 농가에서는 신계군 입추에 신중을 기하여야 하겠다.

자료분석

12월 산란종계 입식수는 41,600수로 전년대비 12.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산란종계입식수는 총 665,564천수로 전년대비 23.6% 증가하였다. 같은 달 병아리분양 수는 3,697천수로 전년동기대비 24.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종계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올 1/4분기 병아리 공급량은 10,219천수로 전년동기간(6,674천수)대비 53.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수치이며, 부화장 자체적으로 주문 입란을 하면서 생산조절이 1차적으로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큰 폭의 증가는 이미 불가피해 보인다.

2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0,882톤으로 전년대비 7.5%증가하였으며, 산란사료 생산량은 180,794톤으로 전년대비 1.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앞으로 급식이 시작되는 3월까지는 난가는 원가이하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4분기 계란생산에 가담하는 신계군의 수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소비호재가 없는 2월달은 난가 약세권이 불가피하겠다.

많은 농가에서 미뤄왔던 노계도태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나 신계군의 증가폭이 큰 상황이라 노계도태만으로는 수급안정 효과는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계군 입식을 자제하고 조기도태를 시행하여 난가 안정에 동참하여야 하겠다. 자조금을 통한 계란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여야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농가에서 사육수를 줄이는 방법이 최선임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 · 사료 · 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