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4일 전국 육계 및 종계 농가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서 대대적인 ‘하림그룹 항의·규탄 집회’를 진행하였다. 지난 9월 11일 JTBC 언론보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HK상사라는 계열사를 앞세워 지난해 2만 3천여 톤, 금년에도 1만 1천 톤 등 전체 수입물량의 1/3을 수입해 온 것으로 방송을 통해 밝혀졌다. 이에 본회는 해당 사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 및 공개사과, 닭고기 대량 수입으로 생긴 업계의 피해보상, 원종계·종계 수급조절 적극 동참 요구, HK상사에서 수입한 닭고기 및 수입 적재물량 전량 폐기, 앞으로 닭고기 수입을 일체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날 본회 이준동 회장은 “하림은 국내 최대 규모의 닭고기 생산그룹으로써 국내 닭고기 산업을 보호해야 하지만 계열사를 통해 무분별한 닭고기 수입으로 산업을 위축시킨 장본인”이라며 “즉각 머리 숙여 생산자와 소비자들 앞에서 사과할 것”을 외쳤다.
▲ 집회에 참석한 한 농가가‘수입닭고기 농가 피해 하림 그룹은 즉각 보상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 격려사를 하는 본회 이준동 회장, 정치발언을 하는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 대회사를 하는 본회 이홍재 부회장, 성명서를 낭독하는 박왕춘 양평 육계 지부장
▲ 농가 대표로 오세진 대흥농장 대표, 이홍재 부회장, 한병권 남원 육계 지부장이 삭발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 하림 수입닭고기 제품들을 내동댕이 치고 있다.
▲ 한 농가가 하림 수입닭고기 제품을 짓밟고 있다.
▲ 하림그룹의 부도덕성을 비난하며 집회에 참석한 농가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