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한국연구재단
Our freedom is natural, however we are amazed at the fact that we don't sometimes have the freedom. we have to have a freedom and must be a freedom. But we think our life is restrained. Why do we think that? This is due to epistemological thinking. Also critic of Sartre' freedom is due to that. Especially Merleau-Ponty's researchers say that Sartre is an epistemologist on the problem of the freedom and his freedom is an absolute freedom. Aim of this paper is to find out problem of the critic. To achieve this, first we need to exmaine what absoulte freedom is. It is abstract and ideological. According to Merleau-Ponty, it dosen't exist. This paper argues that Sartre's freedom is not epistemoligical but ontological. It is going to come out in relation between '
우리에게 자유는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경험하고선 당황한다. 우리는 자유로워야 하며, 자유로울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왜 그렇지 않은 현실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본고는 이와 같은 생각이 인식론적 사유에서 기인한다고 보면서, 사르트르의 자유 또한 이와 같은 사유 위에서 잘못 평가되고 있음에 주목한다. 특히 사르트르에 대한 이와 같은 평가는 메를로-퐁티 연구자들에 의한 것으로서, 그들에 따르면 '메를로-퐁티가 사르트르를 전통적인 인식론적 사유를 기반으로 한 자유론자라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고의 목적은 이와 같은 평가의 문제점을 밝히고 사르트르의 자유가 '메를로-퐁티가 비판하는 절대적 자유'가 아님을 보여주는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메를로-퐁티가 비판하는 절대적 자유가 어떤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이 '절대적 자유'를 인식론적 이원론에 따른 이성의 절대적 자유로 파악한다. 이성의 절대적 자유는 추상적이고 이념적 자유인 까닭에, 메를로-퐁티에 따르면 존재하지 않는 자유로 간주된다. 이와 같은 논점을 전제로 하여 우리가 확인하는 것은 사르트르의 절대적 자유가 인식론적이 아닌 존재론적으로 파악되어야한다는 점이다. 사르트르는 이 문제를 즉자존재와 대자존재와의 관계를 통해 밝혀 보이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 우리는 메를로-퐁티의 조건지어진 자유에 대해 논하면서, 그것이 상황의 자유이자 선택의 자유임을 보여줄 것이다. 이때 우리가 확인하게 될 것은 사르트르가 말하고자 하는 자유 또한 절대적 이성의 자유가 아니고, 상황 속에서 우리가 선택하게 되는 자유라는 점이다. 사르트르는 대자존재의 사실성이 우리를 상황 속에 처하게 하고, 이 상황이 나의 자유의 토대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대자존재의 무는 절대적 이성의 다른 모습이 아니라, 부정의 상태로만 존재하는 대자존재의 존재방식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Supported by : 한국연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