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 Cell for the Present: Reconfiguration of Stem Cell Research, Ethics and Bio-industry in South Korea after the Hwang

현재를 위한 줄기세포: 황우석 사태 이후 한국에서 줄기세포 연구와 윤리, 바이오산업의 재구성

  • 백영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 Received : 2012.05.01
  • Accepted : 2012.06.19
  • Published : 2012.06.30

Abstract

Since the Hwang scandal, the South Korean state has expressed often-conflicting interests of encouraging stem cell research and the IVF industry to save the country and introducing the ethical regulation in conformity with "Global Standard." As the tightening ethical regulation of stem cell research has enervated the field of human Embryonic stem cell(hESC) research, somatic stem cells (re-)emerged as an alternative savior that could rescue the future of research communities, bio-industry, practicing doctors, patients and the nation itself from the crisis. The recent literature on Korean biotechnology, however, mainly focus on hESC and relatively little attention has been given to the rapidly growing field of research on somatic stem cells like hematopoietic stem cells(HSCs) or Adipose derived stem cells(ASCs). While the hESC therapy is often regarded as experimental and ethically controversial, the HSCs or Mesenchymal stem cell(MSC) therapies have already made their ways into people's everyday life through market without much public discussion. Many ordinary people in South Korea are familiar with the story of patients who survived leukemia with the HSCs treatment; the number of doctors who are actively marketing the ASCs therapies is on the rapid increase; the concept of cosmetic products made from ASCs is gaining popularity among consumers. In this context, this article argues that the current ethical debates solely focusing on hESC or on the state policy and research regulation are too limiting to fully illuminate the politics of stem cell technologies in South Korea.

황우석 사태 이후 한국의 국가는 줄기세포 연구를 장려하고 시험관 아기 산업을 장려하겠다는 입장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윤리적 규제를 도입하겠다는, 많은 경우 서로 모순될 수밖에 없는 입장을 표명하여 왔다.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윤리적 규제가 점점 강화되면서 인간배아세포 연구가 위축되면서, 연구 공동체와 바이오산업, 임상의사와 환자, 그리고 국가 자체를 위기로부터 구원해줄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체세포 줄기세포였다. 그러나 한국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연구들은 주로 배아줄기세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조혈줄기세포나 지방유래줄기세포와 같은 체세포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배아줄기세포가 흔히 실험적이고 윤리적으로 논란거리로 여겨지는 반면에, 조혈모 혹은 간엽줄기세포와 체세포 줄기세포는 별다른 공적인 논의 없이 대중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 있다. 한국의 많은 일반인들은 조혈모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백혈병으로부터 생명을 구한 환자들의 사례에 이미 익숙한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 지방유래줄기세포 치료를 선전하는 의사들의 수가 늘고 있고, 지방유래줄기세포의 개념을 활용하여 만든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한 현실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은 배아줄기세포나 국가 정책이나 연구 규제에만 집중되어 시장을 놓치고 있는 윤리적 논의는 한국에서 줄기세포 기술의 정치의 전모를 다루기에 한계가 크다는 사실을 주장하고자 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