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정보학보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 제6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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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0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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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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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3757(pISSN)
텔레비전 토크쇼 <이제 만나러 갑니다>(채널 A)의 탈북 여성들의 사적 기억 재구성 방식과 그 의미에 대하여
How Does Television Talk Show, (Channel A) Reconstruct North Korean Women Defectors' Personal Memories?
- Tae, Ji-Ho (Dept. of Culture Planing, Hoseo University) ;
- Whang, In-Sung (College of Communication, Sogang University)
- 투고 : 2012.08.31
- 심사 : 2012.10.28
- 발행 : 2012.11.15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텔레비전 토크쇼 <이제 만나러 갑니다>(채널A) 사례연구를 통해 탈북 여성의 북한에 대한 기억이 재현되는 방식을 살펴보고 그 사회적 함의에 대해 논의하는데 있다. 본 논문은 우선 최근 사회과학 분야에서 '기억'이 왜 중요한 화두로 부상하게 되었는지 '기억'과 '역사'의 갈등적 관계 속에서 살펴보았다. 다음으로는 '집단기억'과 '문화적 기억' 개념, 그리고 '기억'의 '사회적' 속성 등에 대해 살펴본 후, 사람들의 개인적인 '기억'을 중심내용으로 하는 텔레비전 토크쇼를 '기억의 터' 개념과 관련해서 논의했다. 분석방법론으로는 서사론적인 가정에 입각하여 통합체와 계열체 두 차원에서 행하는 구조적 텍스트분석 방법을 활용했다. 연구 결과 논의된 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탈북 여성들이 드러낸 과거 기억들은 이념적이기보다는 개인적인 차원의 일상사적인 관심거리 중심이고, 이들은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공적 기억과 갈등적 관계에 존재한다. 하지만,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그들의 기억을 특정한 방식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그들을 '타자화'하고 결국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공적 기억 유지에 기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North Korean woman defectors' memories of their past lives are represented in Korean television talk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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