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on the Dongsasuchangrok.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1) Tongsinsa refers to diplomatic envoys of Joseon who were officially dispatched to Shogun. Those who participated in Tongsinsa not only produced and left many pieces of paintings and literary works in Japan, but also wrote their experience from that foreign country when they returned to Joseon. These facts indicate that Tongsinsa acted as diplomatic roles and promoted cultural exchanges between two countries. (2) Donsasuchangrok is a collection of 28 poems under 4 titles which were directly handwritten by eight people. The poems portrayed conditions of Joseon and Japan after the Imjin war and feelings of the writers. (3) Considering the implication in poems and a feature that the poems were handwritten by the authors, Dongsasuchangrok deserves to be designated and preserved as a local cultural asset.
연구는 영조 39(1763)년에 파견된 통신사의 "동사수창록"에 수록된 시편들에 관하여 고찰한 것이다. (1) 통신사는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한 공식적 외교사절로, 통신사절에 참여한 인사들은 일본 현지에다 서화 시문 등 많은 작품을 남겼을 뿐 아니라 귀국 후 일본에서 겪은 견문기록을 남겨 외교적인 역할 및 문화교류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 (2) "동사수창록"에는 4제에 걸쳐 조엄 이인배 김상익 남옥 성대중 원중거 김인겸 홍선보 등 8인의 도합 28수의 수창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수록된 시편들은 임진왜란 이후의 조선과 일본의 사정과 회한 및 감회 등을 읊은 것으로 특히 작가들이 친필로 서사하고 낙관한 것을 후일에 장첩한 것이다. (3) "동사수창록"은 시편들의 내용과 작가 친필본임을 고려할 때, 지방문화재로 지정하여 연구하고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