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핵이야기 - 죽음을 담보한 탈북, 그리고 결핵

  • Published : 2011.01.01

Abstract

<보건세계> 원고 부탁을 받고 하나원에서 간호사로 12년 넘게 근무하면서 만났던 북한이탈주민들 중 간호했던 한 결핵환자와의 인연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들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K에 관한 얘기를 기억 속에서 꺼내보려 합니다. 이 글은 북한사회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결핵 진단을 받고도 약을 구할 수 없어 치료를 방치하다 결핵균이 뇌막염을 일으켜 하반신 마비라는 영원한 장애를 갖게 된 이야기입니다. 영화 갈이 멀기만 한 이야기가 바로 오늘 우리와 함께 사는 탈북민의 이야기이며, 우리가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야하는 이유입니다.

Keywords